안드로이드(운영체제)/허니콤

파일:Android-logo.png
안드로이드 버전
영어 명칭한국어 명칭S/W 버전
1.01.01.0
Petie Four프티 푸르1.1
Cupcake컵케이크1.5
Donut도넛1.6
Eclair이클레어2.0 / 2.1
Froyo(Frozen Yogurt)프로요2.2
Gingerbread진저브레드2.3
Honeycomb허니콤3.0 / 3.1 / 3.2
Ice Cream Sandwich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Jelly Bean젤리빈4.1 / 4.2 / 4.3
Kitkat킷캣4.4
Lollypop롤리팝5.0 / 5.1
Marshmallow마시멜로6.0
Nougat누가7.0 / 7.1
O ??
역대 안드로이드 버전 일람
진저브레드허니콤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명칭허니콤(Honeycomb)
버전3.0/3.1/3.2
리눅스 커널2.6.36.
공개 일자2012년 6월 28일
최초 사용 기기Xoom

1 소개

2011년 2월 22일 3.0, 2011년 5월 10일 3.1, 2011년 7월 15일 3.2 공개. API level은 각각 11, 12, 13, 커널 버전은 2.6.36.

허니콤 시연 동영상 Google I/O # 10분 15초부터 보자.

공식 레퍼런스 기종은 없지만, 구글 넥서스 시리즈와 같은날에 신 버전 업데이트를 하는 모토로라태블릿 컴퓨터Xoom이 준 레퍼런스 취급을 받고 있다. Xoom 자체가 허니컴을 거의 순정 그대로 채용하기도 했으니...

2010년 12월 진저브레드 2.3 버전을 발표한 날에 바로 모토로라의 태블릿 컴퓨터(이후 Xoom으로 발매되는 그 물건의 프로토 타입)와 함께 미리보기 형태로 발표되었다. 3.0은 태블릿 컴퓨터 전용 OS로, UI나 퍼포먼스 등이 2.3 이하의 안드로이드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 공식 발표일은 2011년 2월 22일, 출시일은 24일.

발표 당시에는 새로운 UI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은 버전이나, 실상은...

2 발적화+호환불가 = 망했어요

태블릿 컴퓨터 전용으로 출시되면서 대화면에 맞도록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이 추가되고 UI도 완전히 뜯어고쳤지만, UI 개선에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최적화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실제로 허니콤을 탑재한 갤럭시 탭 10.1의 경우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의 성능에 크게 못 미치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오히려 전 버전인 2.3을 탑재한 갤럭시 S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못한 체감 속도를 체험 할 수도 있다. 오로지 갤럭시 탭 10.1뿐만 아니라 다른 허니콤 탑재 태블릿 컴퓨터 역시 이렇다 할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UI가 확 달라져서 기존 2.3 이하 버전 UI에 익숙해져있던 사용자들이 제대로 적응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이팟 터치아이폰이건 아이패드건 아무렇지 않게 똑같이 사용 가능한 iOS와는 대조적. 거기에 최초로 허니컴을 탑재한 Xoom의 출시 이후 얼마뒤 아이패드 2가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평가는 더 벌어지게 되었다.

심지어 진저브레드를 포함한 다른 안드로이드 버전과의 호환성마저 거의 없어서 순수 태블릿 전용 OS라는 이유 때문에 스마트폰용 앱 구동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 때문에 명색이 안드로이드인데도 정작 쓸 앱이 없다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인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시켜버린 것[1]. 아이팟 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기를 막론하고 UI부터 소프트웨어까지 100% 호환이 가능한 iOS나, 조금 다른 성격의 블랙베리나 적어도 같은 회사(Palm)에서 만들어서 거의 제대로 호환이 가능한 Palm OS와 webOS와는 너무나도 대조적.

덤으로, 이 버전은 소스가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나중에 한참뒤에야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함께 공개되었는데, 그 이유는 XDA나 제조사 같은 곳에서 이 OS를 핸드폰에 이식하는걸 막으려 했기 때문이다.[2] 이래서야 가뜩이나 안쓰이는 허니콤을 쓸 이유가 더더욱 없어졌다. 3.0 소스가 공개되어봐야 이미 4.0이 같이 공개되었는데 개발자들이 기능도 더 많고 성능도 더 우수한 4.0을 건드리지 이식해봤자 앱도 별로 없고 기능도 적도 성능도 떨어지는 3.0을 건드릴리가 없지 않은가?[3]

위에서 설명한 허니콤에서의 제약사항을 약간 다른 관점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제조사 입장에서 허니콤이 태블릿 전용 비공개 소스로 발표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이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대외적으로 태블릿 전용으로 공개된 덕에 당시 막 대두되었던 OS 업그레이드라는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면서 차기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약 1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그 시간 동안 앞으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적용될 사항들에 대해 개발자들이 익숙해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허니콤은 그 내용 측면에서 진저브레드의 후속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프리퀄에 가까왔던 상황이고 발표시기 상으로도 진저브레드와 불과 3개월 차이밖에는 나지 않는다. 즉 일정상으로는 허니콤이 진저브레드 이후가 아닌 진저브레드와 병행하여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3 장점

허니콤의 몇 안되는 장점은 허니콤 자체의 부가기능과 성능 요소 보다는 가상 버튼 UI에 있다. 흔히들 이런 기능이 4.0에 처음 도입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론 3.0부터 이런 형태의 가상 버튼이 도입되었다. 당장 Xoom만 하더라도 물리 버튼이 전원 버튼/볼륨 버튼을 빼곤 없다. 다만, 상기한대로 허니컴이 태블릿 전용 OS인지라 보급률이 높지 않았고, 허니컴 자체가 너무 쪽박을 차서 인지도가 없었을 뿐. 이는 iOS처럼 물리 버튼 없이도 휴대용 모바일 기기의 제어를 가능하게 만들어주기에, 허니콤이 아니더라도 프로요 커스텀이나 진저 커스텀판에 허니콤 UI를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후 더 이상의 물리버튼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UI마저도 4.2버전에서 폐기되고 말았다.

4 특징

  • 3.0 허니콤부터 USB 포트를 이용해 게임패드와 조이스틱을 지원하게 되었다. 제조사 재량에 따라 이걸 응용해서 2.3 진저브레드도 USB 호스트 기능을 지원하게 만들기도 한다.
  • PC와의 연결 방식이 MTP로 바뀌었다. 기존의 내장 메모리에 대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파일 시스템을 EXT로 변경하고, data와 sdcard 파티션을 통합하였다. 다만 위에도 설명했듯이 허니컴이 대중화되지 못하여서 MTP기능을 4.0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문제는 MTP 방식으로 바뀌면서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에서는 안드로이드를 연결해도 인식하지 못하게 바뀌었다는 점인데, OS X의 경우는 구글에서 배포하는 Android File Transfer.app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안드로이드 기기와 OS X 제품을 연결하고 Android File Transfer.app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식으로 수동 연결해야 한다.[4] 하지만 이 OS X용 프로그램이 폴더를 저장소 최상위에만 만들수 있는데다가, 폴더나 파일을 옮길 수도 없고, 게다가 연결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등 불안정한 면도 있다. 말 그대로 전송용 프로그램.
  1. 사실 파편화를 심화시켰다는 언급은 좀 부적절하다. 오히려 알아서 폭망해준 덕에 결과적으로 파편화의 진행을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
  2. 그런데 XDA같은 곳에서 멋대로 핸드폰에 포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스 공개를 막았다는 설명은 애초에 의문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애초에 구글이 XDA를 막을만한 뚜렷한 동기가 없기 때문. XDA의 커스텀롬이 안드로이드의 제품 방향성을 바꿀 만한 영향력을 가진것도 아니니 구글로서는 그러한 것에 별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제조사의 독단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설명도 성립하기 힘든데 이 부분은 소스 공개 여부와는 상관 없이 그냥 허니콤을 쓴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 CTS 인증 단계에서 막아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3. 결국 계획대로(?) 허니컴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선도 역할을 충실히 한 다음 역사속으로 사라졌을지도...
  4. 대신 한번만 수동 연결하면 이후는 자동 연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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