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캔터베리의 대주교 안셀무스가 '개발'한 신존재증명의 한가지. 본체론적 증명이라고도 한다.
2 상세
그는 대전제로 신의 개념을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은 실제로 존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상상할 수 없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상상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이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신이라면, 신은 그 본성상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안셀무스의 신존재증명의 대략적인 논의이다.
이것을 매우 단순하게 도식화한다면,
전제: 신은 가장 큰 것 |
사실: 가장 큰 것은 실제로 존재해야 한다. |
결론: 따라서 신은 존재 |
물론 이 증명은 널리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받아들여졌다면 신존재증명이 끝난 거잖아 우와 우선 믿음의 영역을 이성으로 증명하려 하는 시도 자체가 중세에는 비판의 여지가 있었고, 둘째로 논리 자체가 당대 신학자들의 공격거리였다(...). 유명한 것으로 가울리노가 내세운 '완벽한 섬 논증'이 있다.
그보다 더 완벽한 섬을 상상할 수 없는 성을 상상해 보라. |
그런 섬은 상상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상상 속에 존재한다. |
하지만 그보다 더 완벽한 섬을 상상할 수 없는 성은 실제로 존재해야 한다.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섬'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완벽한 섬'이 더 완벽하기 때문이다! |
따라서 이 완벽한 섬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되냐? |
더글라스 킹은 같은 논법으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를 증명해 보였다. 물론 비꼬기다(...). '가장 위대한 존재가 신이라면, 존재하면서 천지를 창조하는 신보다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천지를 창조하는 신이 더 위대할 것이다. 따라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임마누엘 칸트의 경우 '존재'는 실체의 '속성'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 자체가 넌센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3 기타
이 논증을 모에적 관점에서 보자면, 신 = 어떤 모습도 취할 수 있음 = 궁극의 미소녀라는 공식이 성립한다.[1]- ↑ 천국에 눈물은 필요없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