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아이즈에 등장하는 기술자. 작가 공인 SAA 덕후(…).
A.G.I.사의 수석 기술자로 스왓슈배클러와 Mk-54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레기움 인이기는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자신이 만든 병기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뿐. 그 때문에 드라구노프의 차기 SAA 경쟁에서 자신이 만든 Mk-54가 제브라에 패배하자 그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꼬장(...)을 부렸지만 "보기 흉하군요. 무기는 써먹으려고 만든거지 기술자 욕심을 채우자고 만드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값도 쓸데없이 비싼데 그런 걸 어디다가 써먹겠소?"라는 말을 듣고 발끈한다. 그때 마침 시험장에 쳐들어온 밀즈에게 Mk-54를 넘겨줬다. 그때만 해도 단순히 자신이 만든 SAA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관심사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불과했지만, 밀즈에게 좀 과격한 방법으로 수정을 당한 후에는 어느정도 생각이 바뀐 것 같다.[1]
그 후 천연덕스럽게 밀즈와 레이니의 전투를 참관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차례 병크[2]를 찍은 끝에 결국 레기움 국민군으로 가는 보급 부대의 트럭에 편승해서 국민군에 합류한다...는 이유를 댔지만 진짜 목적은 Mk-54가 걱정돼서. 격납고에서 Mk-54를 보자마자 한 말이 "아앗, Mk-54! 잘 있었냐, 마크!? 아빠가 왔다! 우왓, 엉망진창이잖아! 많이 힘들었지? 아빠가 금방 고쳐줄게!"라면서 눈물을 줄줄 흘린다.
그 후에는 밀즈 일행(주로 레이니와 사야)과 티격태격하면서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의 이 만화에서 유일한 개그 담당이 된다. 주로 레이니와 투닥거리는 게 일이지만 밀즈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GAF의 SAA라는 이유로 레이니의 기체를 튠해주길 거부하다 밀즈한테 '총을 한방 더 맞아보고 싶은 게냐'라는 뉘앙스의 협박을 받자 바로 숙인다.). 현재 밀즈는 '박사', 레이니는 '안경잡이 병기 매니아', 사야는 '안경잡이'로 부르는 중. 하워드는 반격이라고 레이니를 '꺽다리', 제프와 싸잡아서 '뇌에 근육만 찬 야만인'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