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저논

애니메이션 베터맨에 나오는 질병.

감염된 사람은 강박적인 증상을 보이며 파괴적인 행동..요컨대 제노사이드적인 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고 얼굴에 아니무스의 꽃이 피어나게 된다. 작중 후반까지 밝혀질게 거의 없었으며 감염 패턴이나 경로마저 확실시 되지 않아 공포의 대상이 됐다.

사실 인류종 혹은 생태계 그 자체가 면역기구 베터맨에게 보내는 구조신호.

다이브 인스팩션으로 존자 야쿠스기가 칸켈로 재탄생하게 되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연구원들의 뇌내 프리온 단백질에 이 생태계의 위험신호가 새겨지게 된다. 이후 당시 연구원들은 세계로 흩어졌고 각지에서 이 위험신호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트리게 된다.

위험신호를 감지한 사람들은 파괴적 행동으로 주변과 스스로를 파괴해 가면서 아니무스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자동적으로 아니무스의 열매를 섭취해야 하는 D형 아미노산 생명체, 생태계의 간세포에 해당하는 베터맨들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또 당시 칸켈 탄생을 직접 목도한 연구원들의 몸에서는 최강의 열매 포르테가 맺히게 되며 이 포르테를 모으면 칸켈을 대항하기 위한 열매 오르토스가 맺어지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알저논은 위협적인 질병이 아니라 인류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한 생명의 몸부림이였던 것이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SF 소설 알저논에게 꽃을, 혹은 그 소설에 등장하는 실험으로 인해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게 된 쥐 알저논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