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네시아: 저스틴

1 개요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의 DLC이자 외전 시나리오.

미궁에서 기억을 잃은 플레이어를 조작해서 자신이 이곳에 갇힌 이유를 밝히고 탈출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이며 탈출하는 동안 만나는 세 사람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기본 플레이방식은 동일하지만, 이 DLC는 길이가 짧기 때문인지 저장이 되지 않고, 목숨 또한 하나이기 때문에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죽지않고 끝까지 해야 하는게 문제이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로테스크한 적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총 3명 등장하기 때문에 피할 곳을 적절히 알아두어야 하는 게 관건이다.

본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저스틴>은 <더 다크 디센트>로부터 최소 20년 후,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점은 본편의 시간적 배경은 1839년 8월 경이고, 외전 저스틴은 중간에 얻는 신문기록에 1858년이라고 써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다니엘이 저스틴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도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본편의 엔딩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2 등장인물

2.1 인간

  • 플레이어(주인공) - 이번작의 주인공이며 덤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여성으로 추정되며 전작의 다니엘처럼 미궁에 갇혀있으며 그로테스크한 세 마리의 괴물들이 죽이려고 쫓아오고 있는 상태이다. 덩달아 자신을 감금한 걸로 추정되는 저스틴이라는 여성은 이건 테스트의 일종이며 주인공에게 세명의 사람들을 가두었으니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따라 이번 테스트의 결과가 나올거라고 말하는데...
  • 저스틴(Justine Florbelle) - 플레이어를 가둔 귀족 여성이며 어떤 테스트를 하는걸로 추정된다. 작중 등장하지 않고 축음기로 통해서만 나온다. 축음기와 문서를 통해서 알 수 있는건 자신의 구혼자들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문을 하는 등 새디스트소시오패스적인 성격에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성격이라는것만 알 수 있다.
  • 저스틴의 아버지 - 작중 등장하지는 않으며 문서나 편지를 통해 언급된다. 고인으로 추정되며 "어떤 실험" 을 하고 있으나 실험으로 인해 딸 저스틴과 관계는 파탄나고 다시 되돌리겠다고 말한적이 있으며 그의 아내는 아들, 저스틴의 남동생을 출산하다 출산욕으로 죽었다. 또한 다니엘의 스승인 허버트 교수와는 친구인 사이로 다니엘이 그림자에게 쫓길때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부친적이 있다.
  • 클라리스 - 저스틴과 동갑인 하녀, 작중 문서로만 통해 나온다. 어릴 때 저스틴과 놀았으나 신분차로 많이 혼난듯 하다.

2.2

  • 구혼자(Suitors) - 저스틴에게 청혼을 한 세 명의 남자들. 각각 이름은 알로이스, 바질, 말로이며 이 세 남자들은 저스틴에게 열렬한 사랑을 바쳤다. 그렇지만 저스틴에게 사랑을 빙자한(...) 온갖 고문을 받고 끔찍한 모습을 한 괴물이 되었다.[1]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2] 본편 이상으로 게임 난이도를 높이게 되었다. 괴성도 내지만 전작의 채집자와 달리 대사가 있으므로 듣는 것도 재미가 있다. 일본 요괴인 와뉴도와 많이 닮았다.
  • 알로이스(Aloïs Racine) : 첫 챕터에 등장하는 괴물, 원래는 평범한 귀족이자 직장인이였으나 저스틴에게 빠진 이후 직장도 그만두고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버리면서 인생이 파탄난 남자이다. 저스틴에 대한 사랑은 광기 그 자체로 그녀를 위해서라면 그녀의 취미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치겠다고 말할 정도이며 자해까지 한듯 하다. 작중 대사들도 들어보면 얀데레에 매우 가깝다. 저스틴을 죽이고 싶어하는 이유도 그녀의 시체를 가지는 것만이 자신이 유일하게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암네시아의 설정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구혼자 괴물을 알로이스로만 칭하는 경우가 많다.[3] 감옥 안의 라켓과 소리로 봐서는 테니스를 즐겨하는 것 같다.
  • 바질(Basile Giroux) : 두번째 챕터에 등장하며 도서관 챕터를 클리어하고 지하실에서 나타난다. 감옥 안의 소리로 봐서는 대장장이로 추정된다. 저스틴과 알로이스의 계략으로 두눈을 잃고 다른 구혼자와 마찬가지로 저스틴에게 갖은 고문을 당했다. 얀데레인 다른 구혼자들과 다르게 작중 저스틴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해서 대사들은 매우 공격적이며 발견하는 즉시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근데 사실 어떻게 보면 구혼자중에서 제일 정상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겐 거기서 거기
  • 말로(Malo de Vigny) : 마지막 챕터에 등장하는 괴물이며 위의 구혼자들과 다르게 챕터의 비중이 매우 높아서 말로 한정으로는 잠입 액션이 아닌 스피드 액션을 찍어야 한다. 원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였으나 본인의 부담감 및 스트레스와 저스틴에게 빠진 이후 공연들을 말아먹고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등 다른 구혼자들처럼 나락에 빠졌다. 대사들은 알로이스와 마찬가지로 얀데레끼가 있지만 더 똘기충만한데 (저스틴의) 맛을 보고 싶다는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한다. 실제로 플레이어를 죽이고 난 후에 잘 들으면 플레이어의 살을 먹는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위의 구혼자들과 다르게 챕터 자체가 숨기가 힘들며 문을 부숴버리거나 마로 형사를 한큐에 죽여버리는걸 보면 바이올리니스트치고는 바질보다 센 듯하다. 다른 구혼자와 마찬가지로 눈이 없다. 하지만 맵 전체에 물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주인공의 소리를 듣고 쫓아온다. 따라서 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 네번째 구혼자 : 이름은 "enemy_suitor"로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괴물이며 등장은 초반 플레이어가 정신차릴 때 한번 지나가는 걸로 끝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구혼자를 알로이스로 착각한다. 지못미

3 주인공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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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 저스틴

저스틴은 구혼자들을 고문하고 파탄을 내는 생활을 즐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본성에 대해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테스트를 자신을 대상으로 삼아 테스트하기로 하는데 자신을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빅터 푸르니에와 형사 펠릭스 마로, 정치적 정적인 헥터 데이비드 신부를 미궁에 감금하고 축음기로 기억을 잃은 자기 자신에게 방향성을 주기 위해 녹음한 후 암네시아를 먹고 기억을 지웠다.[4] 함정과 구혼자들도 넣은 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적 세 사람을 구하고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죽이고 혼자 탈출할 것인가 자신의 안위와 선택에서 자신의 본성은 악한건지 아니면 선한 면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를 한 것이다. 이후 결과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에서 갈라진다.

또한 저스틴은 약혼자를 고문한 것만 아니라 어릴 때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었으며 이유는 아버지의 테스트로 본인도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은데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만악의 근원인셈.

4 엔딩

엔딩은 내용은 같으나 작중 세 명의 감금자를 구하였느냐 죽였느냐에 따라 대사와 일부 행동이 달라진다. 감금자를 다 죽였을 경우 잠긴 문 앞에 괴물이 쫓아와 저스틴을 죽이겠다는 대사를 하고, 한두 명을 구했을 경우 저스틴에게 같이 나가자고 말한다. 세 명을 다 구하면 네가 우리를 구했으니 감사하다고 말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위의 저스틴의 목적을 생각했을 때 세 명을 다 구한 것이라면 저스틴은 완전한 소시오패스, 성격파탄자가 아닌 어느 정도 인간성을 지녔다는 뜻이고 세 명을 다 죽이고 혼자 탈출했다면 구제가 불가능한 성격파탄자라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스틴은 어차피 세 명의 감금자는 자신에게 있어서는 안 될 적이었으니 살아있든 죽어있든 문을 잠가버리고 지상으로 올라와 친구이자 가정부인 클라리스와 대화를 하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난다. 참으로 천하의 개썅년스럽다. 애초에 자신의 정적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 살려둘 생각도 없었다는 것을 보면 인간성이 있었다는 것은 거의 거짓에 가까워 보일 정도이다.

  1. 눈알이 뽑혀나갔고 온 몸에 상처가 나 있으며, 목에는 고문용 바퀴가 걸려 있다.
  2. 잠깐 숨어 있으면 곧 사라지는 채집자와 달리, 구혼자는 한 구역 내에서 계속 순찰을 하며 머무르기 때문에 마냥 숨어있기만 하면 피할 수가 없다. 때문에 구혼자들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이 녀석들을 상대로 잡입 액션을 찍어야 한다. 다만 어두운 곳에 머리만 숨기고 있어도 지나치는 건 채집자와 똑같다(…). 다만 챕터상 숨기가 불가능한 말로는 제외.
  3. 구혼자 셋의 모델링이 재탕이라서 그렇다. 차이를 알고 싶으면 파일을 뜯어서 보거나 잠입 액션을 찍을때 대사를 듣는 수 밖에 없다.
  4. 기억을 지운건 자신이 감금한 세명이 위협하던 정적이라 객관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즉 본인은 이미 처음부터 정적들을 죽일 생각으로 납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