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봇



Armbot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제 리모트.

1 배경 스토리

암봇은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이 설계한 공격용 리모트로, 중보병보다 빠르면서 태그보다 가볍고 싸며 생산과 관리 역시 쉬운 화력 지원 장비다. 판오세아니아는 신 식민전쟁의 숨가쁜 군비전쟁 중 이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값싸고 성능 좋은 화력 지원 플랫폼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암봇의 얇은 장갑으로는 격한 교전을 오랫동안 버틸 수 없다. 그래서 암봇을 운용할 때는 뛰어난 기동성과 신속한 배치 능력에 의지하여 적보다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암봇들은 적 부대에 대항한 수색섬멸전을 펼치며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암봇의 일차목표는 적들이 안정된 전투 진형을 짜기 전에 습격하는 것이다.

차량이나 태그같은 기갑차량과 함께 운용할 경우 암봇은 보통 정찰 임무를 수행하거나 적군을 습격해 혼란에 빠뜨리고, 취약한 아군을 신속히 지원하는 임무에 동원된다. 방어임무에 암봇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면 기동 예비대로 빠져서 후위를 방어하거나 아예 전방으로 보내 적의 예봉을 꺾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으로, 암봇의 일차적인 임무는 적에게 달려들어 분쇄하는 것이다. 암봇은 아군의 임무를 돕기 위해 화력과 기동성, 충격 전술을 총동원하여 적을 괴롭힐 것이다. 암봇은 기동하고, 타격하고, 전술 해커를 위한 작전 네트워크를 연 뒤 아군을 지원한다. 그야말로 현대 전장의 결정적인 요소와도 같다. 암봇은 적들이 얼마나 끈질기고 정교하던 간에 어떤 위협 아래에서든 전투 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 완벽하게.

암봇 블릿티어 모델은 가장 적절한 위치와 때를 잡아 적을 공격하기 위해 광학 교란 장비를 장비하고 있다. 반면에 보통 야전 초소에 배치되곤 하는 피스메이커는 전투가 벌어지면 자신 아래 배속된 억스봇과 함께 조율된 이중창처럼 적들에게 끊임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이들의 합주는 어떤 상황이라도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 모든 청중은 완벽하게 파괴당할 것이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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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오세아니아에 부족했던 요소인 값싸고 빠른 공격 수단. 피스메이커와 블릿티어 양쪽 모두 신속한 기동력을 이용해 적은 오더만으로 적진에 난입할 수 있고, 적절히 기동한다면 스핏파이어와 헤비샷건 같은 중화기를 이용해 적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설령 파괴된다 한들 다른 판오세아니아 포인트 돼지들보다 싼 편이고, 기동성이 워낙 높아 오더 소모가 적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 다만 리모트 답게 방어력은 바닥이다. 지뢰나 화염방사기 같은 템플릿 병기에 매우 취약하니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리액티브 턴에는 대처능력이 크게 떨어져 덩치 큰 목표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ODD를 장비한 블릿티어는 총격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방어력을 발휘한다. 반면 피스메이커는 ODD를 포기하고 억스봇과 기계화배치를 통해 극단적으로 공격기능을 끌어올린 사양. 기계화 배치를 통해 맵 절반을 배치구역으로 삼기 때문에 한 오더 만에 적들과 교전에 들어가 끔찍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특히 억스봇 덕에 카모 모델을 공격하거나 적의 배치구역에 난입해 오더 셔틀을 도륙하는 식으로 상당한 손실을 강요할 수 있다.

운용 시에는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다른 부대와 복합적으로 운용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태그 등 강력한 모델이 진격할 진로를 뚫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리저브로 빼놓았다가 적의 배치가 취약한 곳에 들이밀어 유유자적하게 난입과 학살을 즐길 수도 있다. 아니면 아군의 주력부대와 따로 떼어 놔서 적의 어그로를 분산시킬 수도 있다. 싼 배치비용에 비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병력.

3판에서는 베이스 크기가 55mm로 늘어나는 너프를 당했다. 좁은 통로로 지나가려다가 낑겨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기본 무장인 샷건이 고도로 강화되고 배치 비용이 낮아져 일장일단이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