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노

哀奴

생몰년도 미상

통일신라 말기의 반란자.

899년에 중앙 정부에서 세금 독촉을 심하게 하자 사벌주(상주)에서 원종과 함께 군사를 일으켰다.

창작물에서

소설 마의태자에서 신라의 귀족인 신홍의 심복으로 나오고 어떤 연유로 죽을 뻔한 것을 신홍이 구해줘서 섬겼다고 한다. 신홍이 위홍과 싸울 때 신홍의 집에서 군사들을 지휘하고 있다가 신홍이 패해 죽게 되자 숨어살다가 애노와 함께 군사를 일으킨 후에는 궁예의 부하가 되었다.

그런데 원종이 믿지 못할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애노는 원종과 함께 왕건의 미움을 받아 벼슬을 빼앗겼다고 한다.궁예가 왕건의 쿠데타로 몰락하면서 궁예를 피신시켰는데, 피신 도중에 애노가 궁예의 의심을 받고 자결했다.

애노는 원종이 자살하기 전에 원종을 죽이려는 궁예가 칼든 팔을 붙들었으며, 애노는 원종이 칼로 자결하자 황천길이라도 같이 가자면서 칼로 가슴을 찔러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