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애플 워치가 패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혀가는 와중에 애플 워치의 밴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 애플 워치의 디자인 특성상 밴드 교체가 매우 간단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기 좋다.줄질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다 또한 애플도 알게 모르게 꾸준히 새로운 형태의 밴드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1] 밴드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을 많이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서는 밴드만 바꿔도 애플 워치의 느낌이 많이 바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밴드와 워치 본체, 그리고 와치 페이스의 조합에 따라서 어떤 모습을 나타내는지 구매자가 쉽게 알 수 있게 인터랙티브 갤러리[1]를 새로 만들었다.
가격이 밴드 주제에꽤나 비싸기에 다양한 짭서드파티 밴드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퀄리티는 애플의 정품 스트랩에 한참 못 미친다는 평.
애플 워치의 가죽 밴드는 뒷면에 Natural Leather라고 쓰여있다.
초기에는 스포츠 밴드는 종이 케이스에, 오리지널용 밴드는 밴드 전용의 스웨이드 안감 케이스가 따라 왔는데 현재는 둘다 종이 케이스로 통일되었다.
2 종류
2.1 스포츠 밴드
특수 제작 고탄성 불화탄성중합체와 핀앤턱 장금장치로 이루어진 밴드이다. 이름답게 운동할때 차라고 제작한 밴드이며 스포츠 밴드 치고는 상당히 좋은 착용감이다. 그러나 순전히 수분에 강한 밴드 역할만 하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기기 전체를 감싸는 범퍼 케이스 및 밴드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스포츠 모델의 골드와 로즈골드는 스포츠 밴드의 잠금장치가 같은 색으로 맞춰진다. 이렇게 골드나 로즈골드 색의 밴드는 별도로는 구매할 수도 없으니 잘 간수하도록 하자.
우븐 나일론 밴드가 출시하기 전까지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의 유일한 기본 밴드 옵션이었다. 가격은 65,000원.
1세대: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블랙
2세대:
3세대: 화이트, 스톤, 옐로, 애프리콧, 라이트 핑크, 앤티크 화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라벤더, 라일락, 로열 블루, 민트, 블랙 - 블랙 스틸 핀, 블랙 - 스틸 핀, 레드
2.2 우븐 나일론 밴드
편안한 패브릭 촉감과 강한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나일론 소재 밴드이다. 2016년 3월에 새로 출시되었다. 형태로 보아 밀레니즈 루프의 하위호환으로 볼 수도 있겠다. 기존의 밴드와 묘한 이질감이 있던 스포츠 모델과 아주 잘 어울린다. 연결 부위의 재질이 플라스틱인데다가 컬러풀하기 때문에 오리지날 모델과 결합하면 특이한 느낌을 준다.
스포츠 밴드와 마찬가지로 골드 모델과 로즈 골드 모델은 연결 부위가 같은 색으로 맞춰져 있다. 역시 별도로는 구매가 안되는 희소성 있는 밴드이다.
가격은 65,000원.
1세대: 골드/레드, 골드/로열 블루, 로열 블루, 핑크, 펄, 스쿠버 블루, 블랙
2.3 클래식 버클
송아지 가죽인 카프 소재에 스테인리스 스틸 잠금장치를 결합한 전통적인 디자인의 밴드이다. 클래식 버클의 재질 각죽은 네덜란드의 ECCO 제혁소에서 가죽을 받아온다고 한다. 모든 밴드 중에서 착용시 느낌이 가장 편하고 가죽 특유의 재질 때문에 꽉 조이지 않아도 잘 헐렁거리지 않는다.
에르메스 버전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스트랩이 추가되었다. 특히 클래식 버클의 디자인이 투톤으로 변경되었고 스티칭이 들어가 상당히 복고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나일론 밴드와 블랙 밀레니즈 루프가 발표될 때에는 다양한 색상의 추가와 함께 스티칭 옆에 박음질이 들어갔다. 디자인 변경이 두번이나 이루어진 셈. 스티칭 없이 안감까지 같은 색과 재질의 가죽이었던 꽤나 미래적이었던 기존의 디자인은 단종되었다. 그래서 기존 디자인의 클래식 버클은 1세대 버클로 불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새들브라운 색상은 다른 색상의 클래식 버클과는 촉감과 가죽의 외관이 다르다. 살짝 거칠게 느껴지는 다른 색상들과 다르게 새들브라운 쪽이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가죽의 느낌이 난다. 그러나 당연히 때는 더 잘 탄다. 새들브라운 클래식 버클을 쓰고 있을 경우 쉽게 변색되거나 가죽이 상할 수 있으니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가격은 185,000원.
1세대: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블랙 색상[2]
2세대: 투톤 디자인과 스티칭이 들어감, 색상 일부 및 고급스러운 가죽 느낌의 새들 브라운 색상 추가
3세대: 2세대에서 박음질과 색상 일부가 추가됨. 새들 브라운, 화이트, 마리 골드, 블루 제이, 미드나이트 블루, 스톰 그레이, 마린 블루, 블랙, 레드
2.4 밀레니즈 루프
직물 패턴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져 있고, 조절이 쉬운 마그네틱 잠금장치를 가진 밴드이다. 밀레니즈 루프는 꽤 특이한 형태로 19세기에 밀란에서 탄생하여 유행하던 스트랩으로 철이 지난 것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애플이 다시금 부활시킨 것이라고 한다.
스포츠 밴드, 나일론밴드를 제외한 고급형 밴드 중 레더 루프, 클래식 버클과 같이 가격이 가장 낮은 기본 모델이고 또 독특한 생김새와 뛰어난 착용감 때문에 인기가 많다. 또한 착용 방식상 미세하게 조임을 조절할 수 있어서 호평을 받는 밴드이기도 하다.
2016년 3월에 출시된 스페이스 블랙 모델은 금속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색깔과 형태 때문에 거리를 두고 보면 검은 가죽 밴드처럼 보인다. 광택이 있는 검은 색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검은 워치 페이스를 가진 모든 애플 워치 모델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태양광이나 백열등 등의 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아름답게 반짝거린다. 애플의 정품 밀레니즈 루프에만 나타나며, 서드파티 밀레니즈 루프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
가격은 실버 185,000원, 스페이스 블랙 255,000원.
2.5 가죽 루프
가죽 루프[3]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수제 베네치아 가죽을 퀄트형으로 만든 것을 사용하며, 조절이 쉬운 마그네틱 잠금장치를 가진 밴드이다. 잠금 형태만 보면 밀레니즈 루프와 비슷하지만 끝 부분을 고리에서 완전히 뺄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연결부위가 따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스포츠모델 및 블랙 스테인리스 모델에 쓸 수 있다. 42mm 전용 밴드로써 38mm 전용의 모던 버클과는 대척점에 있다. 가격은 185,000원.
1세대: 화이트, 블랙, 네이비
2세대: 화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스톰 그레이, 스톤, 라이트 브라운, 블랙
2.6 모던 버클
1803년에 세워진 프랑스 제혁소의 그라나다 가죽을 사용하며, 벡트란 섬유에 가죽이 씌워진 형태이다. 레더 루프의 경우 어떤 제혁소 가죽을 쓰는지 알 수 없지만, 모던 버클은 "1803년에 세워진 프랑스 제혁소"라는 정보 때문에 Tanneries Roux의 가죽일 것이라는 추정이 쉽게 가능하다. 클래식 버클 1세대가 그랬듯이 스티칭 없이 안감까지 모두 같은 색과 재질의 가죽을 사용하므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투피스 마그네틱 잠금장치로 착용하는데 가볍게 찰칵하면서 잠기는 소리가 매우 찰지다. 가격은 305,000원으로 고가 밴드에 속하며 애플 워치 38mm 전용 밴드 중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실제로 38mm 에디션 모델은 스포츠 밴드를 제외하면 모두 모던 버클이 기본 옵션이다. 또 착용하고 팔을 늘어뜨렸을 때 손목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맞아 보이는 밴드이다. 애플 워치는 두께 때문에 손목 위에서 살짝 튀어 나와 보이는데 손목 아래에 위치한 잠금 장치가 살짝 튀어 나와있어서 마치 팔을 사이에 두고 자석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세대: 화이트, 블랙, 네이비, 소프트 핑크, 로즈 그레이(에디션), 브라이트 레드(에디션)
2세대: 마리 골드, 블루 제이, 소프트 핑크, 레드, 로즈 그레이(에디션), 브라이트 레드(에디션)
2.7 링크 브레이슬릿
고가 시계라면 흔한 형태의 316L 스테인리스 스틸 합금 밴드이며, 특이사항으로 커스텀 버터플라이 잠금장치이다.[4] 또 한가지 재밌는 점으로 도구가 없이도 쉽게 각 링크를 분리할 수 있어 사이즈 조절이 용이하게끔 디자인되었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이 있다. 가장 고급스러운 밴드 모델 답게 애플워치 본체 자체에 육박하는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한다. 금속 재질 답게 무게 또한 가장 많이 나가는 밴드.
가격은 실버 565,000원, 스페이스 블랙 765,000원.
2.8 애플 워치 에르메스
애플 워치 에르메스에는 수제로 제작되며 싱글 투어, 더블 투어, 커프 모델이 있다.[5] 싱글 투어는 38mm, 42mm 모델 둘다 있고 더블 투어는 38mm, 커프는 42mm 모델 전용이다. 싱글 투어는 클래식 버클과 유사한 형태이고, 더블 투어는 에르메스의 고유 디자인으로 손목을 두번 감을 수 있게 긴 스트랩이다. 커프는 싱글 투어에 넓은 가죽이 결합된 형태로 손목을 좀더 넓게 감싸는 스트랩인데, 이 스트랩은 분리가 가능할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싱글 투어형태로 사용할 수도 없다.
2016년 4월 19일부터 밴드만 따로 판매를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색상도 몇가지 추가되었다. 가격은 더블 투어 밴드 700,000원, 싱글 투어 밴드 490,000원, 커프 밴드 960,000원. 애플 워치 본체가 포함된 가격이 아닌 밴드만의 가격이다! 밴드를 따로 산다고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의 특색인 에르메스 워치페이스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에르메스 에디션을 이미 가지고 있고, 다른 스트랩을 써보고 싶어서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 예를 들어 클래식 버클을 포함한 몇몇 밴드들은 근 1년간 무려 3번이나 세대 교체를 했다.
- ↑ 마치 고무같은 부드러움과 높은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던 밴드이다. 그리고 투톤 디자인이 아니라 안감까지 같은 재질로 처리를 한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1세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 ↑ 영어명은 레더 루프이나, 애플 공식 한국어명은 한국어+외래어 조합의 가죽 루프로 되었다.
- ↑ 유튜브의 시계 전문 채널인 aBlogtoWatch에서는 잠금장치와 스트랩의 두께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들어 시계 시장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경우라며 애플의 버터플라이 장치를 호평했다.
- ↑ 에르메스 버전 애플 워치는 전용 워치 페이스가 있고 커스터마이징시 폰트를 3가지 중 하나로 변경할 수 있는데 이 폰트들은 각각 싱글 투어, 더블 투어, 커프 모델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