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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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ft Hand of Darkness

저자는 어슐러 K. 르 귄. 헤인 연대기의 일부.

4가지 판본으로 국내에 출판되었으며 초판은 암흑의 왼손이라는 명칭으로 되어있다

  • 암흑의 왼손 자유추리문고(김수연 역)-1986년(절판)
  • 어둠의 왼손 시공사 그리폰 구판(서정록 역)-1995년(절판)
  • 어둠의 왼손 시공사 신판(양장)(서정록 역)-2002년(절판), 2009년(재간)
  • 어둠의 왼손 시공사 어슐러 K. 르 귄 걸작선 1(최용준 역)-2014년

주인공 겐리 아이는 단신으로 행성 '게센'을 방문하여, 인류의 평화를 추구하는 우주연합 에큐멘의 사절로서 연합에 가입할 것을 '게센'의 국가들에 호소한다. 그런데, 이 혹독한 극지방과 같은 추운 행성의 거주민들은 독특하게도 26일을 주기로 성별의 변화가 가능한 양성인들이고, 문화의 차이로 인해 겐리 아이는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게센인 에스트라벤은 겐리 아이와 죽을 고생을 겪으면서 서로간의 심리적인 갈등을 거쳐 이해의 길을 모색한다. 빙원을 넘은 목숨을 건 여행을 통해 에스트라벤은 겐리 아이의 임무를 완수시킨다.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르윈의 일관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르귄은 이 작품을 통해 휴고와 네뷸러상을 수상했다.

인류학의 영원한 떡밥인 성욕은 모든 재앙의 근원, 혹은 모든 발전의 원동력인가? 에 대한 사고 실험이라 보면 될 듯. 하지만 의외로 성별 떡밥은 소설 내에서 그렇게 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성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다른 종족이라는 점이 부각된다고 할까. 다만 이 때문에 겐리 아이는 게센인들에게 변태라고 멸시당한다. 성별을 바꾸지 않는 것이 게센 인들에겐 굉장한 성 도착증으로 여겨지기 때문. 성욕이 적기 때문에 지구의 인간들과는 다소 다른 사고 방식을 보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