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화가. est em. 필명은 S to M의 일본식 발음으로 보인다.
데뷔작은 BL이고 그 후로도 주로 BL 단편을 그려왔으나 요즈음에는 BL은 잘 그리지 않고 일반 만화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일반 만화에서도 동성애삘이 좀 나는편이다.
백인을 동양인스럽게 그리는 많은 일본 만화가들과 달리 확실히 백인을 그린다는 느낌의 작가이다. 특히나 라틴계 백인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인을 그릴 경우 이게 어디가 동양인?같은 말이 나올때가 있다. 탄탄한 인체 드로잉과 슥슥 그려낸듯한 선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특히나 남성의 근육 표현을 부담스럽지 않고 탄탄하게 잘 해낸다. 여성을 잘 못 그리는 몇몇 BL출신 만화가들과 달리 여성의 인체도 유려하게 표현해낸다. 그 대신 만화를 펼쳐보면 배경을 날려먹을때가 많다.
일본 배경보다는 유럽을 배경으로 한 만화가 많다. 특히 스페인을 좋아하는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 작가가 특이한 것중 하나는 투우, 축구 훌리건, 수제 구두, 켄타우로스, 무용, 화가, 록밴드 등 일본 BL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들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터키를 배경으로 한 단편집을 하나 낸 적도 있다. 투우사를 소재로 한 만화의 후기에서는 상업지에서 투우 이야기를 그릴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도 여러모로 유럽 단편영화스러운 점이 많은 만화를 그린다.
BL이 아닌 일반 만화들도 여성 투우사, 초콜릿 매니아, 수제 구두 공방, 켄타우로스 등의 독특한 소재가 많다. 물론 우동여자같이 일반적인 느낌의 순정도 있다. 사실 이 쪽도 35세 이혼녀와 20세 대학생의 연애담이긴 하다. 전체적으로 만화가 10대보다는 20대 취향에 가까운 편이다.
여담으로 동방신기 팬아트를 그린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