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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에어 온타리오 1363편 추락사고/crash.jpg
비행기 결빙의 문제점을 잘 알려주는 사례.
1 사고 과정
1989년 3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온타리오 드라이튼 공항에 약한 눈발이 날렸다. 한편 선더베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 온타리오 1363편[1]이 중간 기착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재급유를 받은뒤 위니펙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드로이든 국제공항에서 중간정비와 재급유를 위해 착륙했고, 승객 몇명을 더 탑승시키면서 중량이 초과되어 연료를 빼내면서 1시간 가량 이륙이 지연된 상황이었다. 키스밀스 부기장이 기상 상태를 확인했고, 기장은 이미 가동중인 2번엔진을 이용해 1번엔진을 점화했다.
이후 눈보라를 피해 빨리 이륙하려는데 세스나기가 긴급착륙을 요청했고, 세스나가 착륙할때 까지 약 7분정도를 더 기다린뒤 이륙했다.
이후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이륙한지 얼마 안가 고도도 못높이고 좌우로 계속해서 흔들렸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충격방지자세를 취하라 지시했고, 이후 이륙 49초후 공항으로부터 950m 떨어진 숲에 추락했다.
추락 충격으로 오른쪽이 부서져 그곳으로 생존자 45명이 탈출했으나 기장과 부기장을 포함한 24명은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2 사고 원인
제빙작업을 하지 않은것이 원인인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고기는 보조전원공급장치[2]가 고장나 시동을 걸기위해 엔진을 하나만 꺼야했는데,[3] 에어 온타리오에서는 제빙액이 엔진으로 들어가 독성 기체가 생겨 엔진을 통해 기내로 유입될수 있고, 공기조절장치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이유로 엔진이 켜진 상태에서는 제빙작업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비행기 날개에 쌓인 눈이 얼어붙었고, 날개위의 얼음이 양력이 생기는걸 방해해[4] 이륙에 실패하고 결국 추락했던것이다.
사고 조사 보고서에는 항공사가 비용절감과 손익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사고를 불렀다 결론을 내렸고, 제빙액 타입 1보다 제빙액 타입 2[5]을 쓰라고 적혀있었다.
3 같은 사고의 반복
그러나 사고조사보고서는 빠르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같은 이유로 추락하는 비극을 한번 더 겪어야 했다.
사고 15개월 후, US에어 405편이 라과디아 국제공항에서 얼음 제거후 35분이 지났으나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이륙을 시도했으나 이륙에 실패하고 결국 플러싱 베이 해안에 추락했다.
탑승객 51명중 27명이 사망했고, 조종사들이 얼음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것이 원인이었다. 당시엔 비행 지연 이후 조종사가 제빙작업을 다시 요청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었기 떄문이었다. 거기다 라과디아 공항은 탑승게이트에서만 제빙을 했는데 보고서에는 활주로에서도 제빙을 해야하고, 조종사가 객실에서도 날개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적었으나 조종사는 조종실에서만 날개 상태를 점검했던것으로 드러났다.
4 사고 이후
이 사고로 인해 제빙작업의 중요성이 물위에 오르고 거의 모든 공항의 활주로에 제빙 작업기가 설치되었고, F28기의 제빙의 취약성이 드러난후 모든 F28기는 온난한 지역에 배치되었다.
에어온타리오는 현재 에어캐나다에 흡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