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솝 Aesop"
호주의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
에이솝의 창립자 데니스 파피티스는 개성 넘치는 사람이 가득한 코스메틱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독특한 인물이다.
이솝우화를 좋아해 작가 이름에서 브랜드 네임을 따오고 제품과 매장 곳곳에 격언을 새겨 넣는가 하면,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뤼크 고다르의 대표작 세편에서 영감을 얻어 쓰리액트라는 이름의 오일 트리트먼트 제품을 개발하기도 한 그는 순수주의자 미니멀리스트, 완벽주의자로 통한다.
2 에이솝은 자연주의 제품이 아니다
파피티스는 에이솝이 철저하게 과학과 첨단 기술에 기초한 브랜드라고 설명한다.
잘 선별한 인공성분과 특별한 식물 성분을 조합해 만든 효과적인 제품이다.
에이솝의 대표적인 제품은 파슬리 씨드 시리즈를 비롯한 에이솝의 항산화 제품군이다. 일부 천연 성분의 경우인공 성분보다 피부에 불안정하게 작용한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는다.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실제로 효과적이기 떄문에 천연 성분을 사용한다는 것이 에이솝의 기본 원칙이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에이솝은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 보통 3~4년이 걸린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든 모이스처라이저는 완벽하게 제품화 하는데 장장 10년이 걸리기도 했다. 에이솝은 여전히 역량의 80%를 오롯이 제품 개발에 투자한다. 예산의 60%는 패키지디자인에 30%는 마케팅에, 나머지 10%는 제품에 투자한다는 뷰티업계의 통념과는 완전히 역행하는 행보다.
3 광고 대신 모두 다른 60여 개 직영 매장운영
에이솝은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에이솝으르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것은 입소문과 더불어 매장과 제품 패키지가 보여주는 강력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다. 눈길을 끄는 에이솝의 시그니처 매장 자체가 브랜드의 비주얼 마케팅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