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젠토 소마에 등장하는 인류의 적이자 외계인.
2054년 갑작스럽게 나타나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인류의 적. 이들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던 인류는 결국 대량의 핵폭탄을 투하해 에일리언의 대량침공을 막아냈다. 이를 제1차 조우전이라 칭하며, 그 뒤로 에일리언들은 주기적으로 나타나 특정한 지점을 목표로 계속해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순례 포인트라 부르며 에일리언들이 순례 포인트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인류의 과제가 되었다.
노란색의 거대한 거인형을 취하고 있으며, 비행시에는 머리 뒤에 후광 같은 것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얼굴(?)에서 발사하는 빔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개체별로 전투력이 천차만별이라서 엄청나게 약한 개체가 있는가 하면...
온몸에서 태양광을 뿜어내는 개체나 초고속 비행,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는 개체가 있는 등 다양한 변종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종류를 프로그레시브 에일리언이라고 분류한다.
에일리언의 머리 부분은 에일리언 모터라 하는데, 이것이 에일리언의 동력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 후반 이들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 이들은 인류 최초의 외우주 비행사 유리 레오노프의 영혼과 같은 존재들이다. 사고로 인해 지구로 돌아올 수 없게 된 유리는 죽어가는 와중에 고향과 사랑하는 아내를 떠올리고, 그의 마음만이 남아 에일리언으로 화해 지구로 돌아온 것이다.[1][2] 이들이 기어코 찾아가려는 순례 포인트도 사실 그가 살던 곳일 뿐 아무 의미도 없다.
작중 최후반, 수많은 에일리언들이 순례 포인트로 몰려들자 이를 막기 위해 순례 포인트 일대에 대량의 핵폭탄이 투하된다. 에일리언=유리의 영혼들은 순례 포인트에 있는 아내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방패가 되어 겹겹이 몸을 던진 채 산화한다.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뒤 절규하는 프랑크의 곁에서 울부짖듯 공명하는 에일리언들과, 핵폭탄이 투하된 이후 묘비를 지켜낸 채 녹아내린 시체들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
최종장에서 행성 규모의 에일리언이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오며 위기가 발생하지만 프랑크의 희생으로 에일리언의 침공은 막을 내린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후, 은하계 하나에 필적하는 규모의 에일리언(들?)이 등장하면서,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율리시즈호가 출발하는 것을 끝으로 아르젠토 소마의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