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6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클라크 엔데.
한 산골마을에 살던 유명한 무기 전문 대장장이로 실력이 출중해 이 사람의 무기를 파는 것 만으로도 마을이 부흥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어차피 무기를 만들어봐야 누군가를 상처입힐 뿐이라는 딜레마를 깨닫고 절망에 빠졌다고 한다. 이때 데스타무아가 그를 납치해 틈새의 세계에 존재하는 '절망의 마을'에 가둬버렸다. 엔데는 더이상 고향에 돌아갈 수도, 아내를 만날 수도 없다는 생각에 집에 처박혀 마을 이름대로 절망에 빠진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그의 부탁을 듣고 틈새의 세계를 빠져나가, 그의 아내와 소식을 이어주면 엔데는 자신도 언젠가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되찾고, 당장 마을 사람들에게 그 소식을 알려 절망의 마을은 하룻밤 만에 '희망의 마을'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에게 답례로 방어구를 하나 공짜로 만들어주는데 방패,갑옷,투구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모두 전설의 방어구급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단점이라면 1개 밖에 안 만들어 준다는 것. 선택을 잘해야 한다.
엔데의 방패는 화염계 주문, 화염계 입김에 내성이 있고,
엔데의 갑옷은 햐드계 주문과 냉기계 입김에 내성이 있고,
엔데의 투구는 방어력은 뛰어나지만 내성이 전혀 없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투구와 방패의 경우 보통은 중장비를 장비할 수 없는 챠모로가 장비할 수 있다는 것. 밀레유나 바바라는 수경의 방패를 장비할 수 있지만 챠모로는 그것조차 불가능해서 엔데의 방패를 얻지 못하면 초반용 장비인 마법의 방패가 실질적인 최강 장비가 되어버린다. [1] 애초에 드퀘는 후반으로 갈 수록 내성이 중요하며, 화염계 공격을 쓰는 적이 워낙 많이 나오기에 성능면에서도 셋 중 가장 우수하다.
투구의 경우도 얻었다면 실질적인 챠모로의 최강 장비이므로 가치가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방패 만큼의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 메탈킹 방패를 챠모로에게 고정으로 줄 경우에나 노려볼 수준.
갑옷의 경우 성능만 보면 나쁜 편은 아니지만, 투구나 방패와는 달리 일반적인 갑옷과 장착 계통이 거의 일치하므로 다른 갑옷을 쓰는 게 더 낫다. 다른 메탈킹 장비와는 달리 코인만 있으면 카지노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메탈킹 갑옷은 물론이요, 같은 마을에서 파는 기간트아머조차도 엔데의 갑옷보다 더 낫다. 단, SFC판/DS판의 슬라임계 동료몬스터는 기간트아머를 장비할 수 없지만 엔데의 갑옷은 장착할 수 있는 특수한 케이스라 슬라임계 몬스터를 끝까지 쓸 예정이지만 카지노에서 놀 생각은 없다면 선택할 여지는 있다.
결국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방패를 선택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 미적 센스에 문제가 있는지 이 사람이 만든 방어구는 죄다 사각팬티와 동급으로 멋짐 수치가 낮다. (...)- ↑ 일단 본작 최강의 방패인 메탈킹의 방패는 장착할 수 있지만 하나밖에 못 얻는 유니크 템인 데다가 이쪽은 애초에 거의 대다수의 캐릭터가 장비할 수 있어서 쟁탈전이 벌어지기 쉬우며, 그나마 챠모로가 중심 파티멤버가 아니라면 매우 주기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