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 70. 1846년 완성 및 초연. 엘리야는 3대 오라토리오[1] 중 하나이며, 내용은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 이세벨로 부터의 도망과 엘리야의 승천으로 구성된다.
멘델스존의 첫 번째 오라토리오인 파울루스가 바흐와 헨델의 음악을 합하려 했다면[2], 두 번째 오라토리오인 엘리야는 드디어 멘델스존만의 색깔로 칠해지며 그간 그의 음악의 약점이라고 말하는 대립-긴장의 표현도 극복하는 듯 했다. [3] 곡의 구조와 규모 그리고, 당시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대음악가[4]로 한 걸음 전진하는 듯 보였다. (다음 해에 죽을 줄도 모르고.)
초기 낭만주의 오라토리오임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오라토리오이며 낭만주의 시대에서는 엘리야와 비견할 만한 오라토리오는 없다[5]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충분히 엘리야를 들어볼 이유가 될 것이다.
유명한 녹음으로는 헬무트 릴링, 필립 헤레베헤, 볼프강 자발리쉬 등의 지휘자에 의한 것들이 있다.- ↑ 오늘날 3대 오라토리오의 선별 기준은 대표되는 시대별로 나눈 듯 하며, 바로크 시대에는 헨델의 메시아, 클래식 시대에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낭만주의 시대에는 멘델스존의 엘리야로 꼽힌다.
- ↑ 서곡의 BWV 140번 등 코랄들의 차용
- ↑ 예를 들어 바알 선지자들과의 불을 내리는 기도 대결 1부는 그의 다른 곡들에서 볼 수 없는 긴장감을 매우 잘 표현한다. 하지만 기도 대결 2부에서의 긴장감은 1부에 비해 다소 열등해 진다. 약점은 약점인가.
- ↑ 비록 요절했어도 10대 음악가로 꼽힌다.
- ↑ 오라토리오가 몇 개 작곡이 안된 탓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