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저(크리스타)의 엘
연보라색 머리칼을 가진 소녀. 베짜는 솜씨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며, 아크의 여자친구이다. 아예 마을 공인 커플인 듯.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아크가 가장 먼저 만나는 마을사람이며, 눈앞에서 얼어붙는 것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 다행히 첫 번째 대륙을 소생시킬 때 풀려나는 사람중 하나이다.
다섯번째 탑을 클리어하기 위해 크리스탈 실을 가져다주면 특수방어구인 '엘의 망토'를 받을 수 있다.[2] 옷을 만들며 '네가 어디론가 멀리 떠날 것 같아 불안해'라고 하는데...
다섯개의 탑을 모두 소생시킨 뒤, 지상으로 떠나기 전 작별인사를 하러 가면 들어오지 말라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얼굴을 보면 못보낼 것 같다'며, 방 안에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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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영웅의 탄생에서 재등장한다. '빛'과 '어둠'의 영웅인 아크가 혼돈속에서 아기로 변해버렸을 때 장로의 명으로 그를 죽이기 위해 찾아오나, 지상의 엘과 만나며 결국 자신은 아크를 죽일 수 없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때 지저의 요미가 나타나 아크를 죽이려 하고, 엘은 아크를 대신해 요미와 함께 소멸한다.
하지만 4장이 끝나고, 아크가 마지막 잠에 빠질 때 마지막으로 나타나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2 지상의 엘
르와르 왕국의 공주. 지저의 엘과 똑같이 생겼지만 머리는 주황색이며, 실어증을 앓고 있다. 이 실어증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는 왕의 포고문을 따라 찾아온 아크와 처음 만나게 된다.
첫 만남을 포함하여 드문드문 아크와 마주치지만, 아크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지라 요미와 아크는 의문을 품는다.
신대륙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을 때는 유령에게 잡힐 뻔 한 것을 구해주게 되는데[3] 목적지에 도착해보면 고맙다며 엘의 편지를 주고 사라진다.[4]
사실 르와르 왕의 딸이 아니다.
스톡홀름에 도착한 아크는 그곳이 크리스타와 완전히 똑같다는 사실에 경악하고[5] 장로의 방에서 엘의 '가족사진'을 찾아낸다. 가족사진에는 엘의 모습이 있긴 하지만, 그 부모는 르와르의 왕이 아니었다. 엘이 르와르의 왕의 딸이 아니라는 증거.
가족사진을 가지고 돌아간 아크는 환상을 보여줄 수 있는 메이린의 도움을 받아, 엘의 앞에서 가족사진에 찍힌 부모님의 환상을 보여준다. 이때 왕이 경악하는 모습이 압권.
사실 스톡홀름을 멸망시킨 것도, 엘을 제외한 스톡홀름의 모든 주민들[6]그곳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끊은 것도 모두 왕이었기 때문. 왕이 이런 짓을 한 이유는 4장에서 밝혀진다.
이후로도 아크는 지저와 지상의 엘을 두고 번민하는데, 메이린이 이를 두고 아크와 여러 차례 갈등을 일으키곤 한다.
4장은 엘이 아기가 되어버린 아크를 돌보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아크라는 사실은 모르지만, 그를 닮았다 생각하며 돌보고 있었던 것. 그런데 장로의 명령으로 지상으로 올라온 지저의 엘이 아크를 납치하자, 이를 쫓아갔다가 지저의 엘과 맞닥뜨리고는 경악한다. 그러나 지저의 엘은 얼마 가지 않아 아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이를 본 뒤 엘은 아크에게 스톡홀름이 멸망하게 된 비밀을 알려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지상의 판도라의 상자[7] 이것을 열자 지상의 요미가 나타나 고대의 영웅이 썼던 무구와 방어구를 아크에게 준다. 최종결전을 위해 떠나가는 아크를 보며 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엔딩에서 자신이 만든 세계를 일주한 아크가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엘이 문쪽으로 다가가며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