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대전

쟁선계에서 등장하는 사건.

명 태조 초기, 강호의 정파무림인들이 여산 백련교를 쳐 멸망시킨 사건. 후일 낙일평의 치로 이어져 본 작품의 모든 은원관계의 발단이 되는 대사건.

정파무림의 연합과 여산 백련교사이에 벌어진 전쟁은 구개월동안 이어졌고, 사상자는 일만 육천명에 달했다. 전쟁 결과, 여산백련교를 이끌던 십 육대 교주 서문호충이 죽고, 백련교도 멸망한다. 비영사는 능력을 인정받아 명나라의 직제에 정식으로 편입하게 되었다. 야율사는 초대 비각주가 되며, 이씨 성을 하사 받는다. 석무경과 운리학도 사십구비영으로 야율사를 따라 참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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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교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던 주원장에게 이미 천하정세가 돌아섰음을 알고 주인을 바꿀 것을 결심한 야율사가 비영사를 이끌고 나타나자, 주원장은 야율사에게 백련교를 멸망시킬 것을 명한다. 이에 야율사는 차도살인지계를 꾸며 정파무림이 연합하여 백련교를 공격하게 만든다. 당시 정파무림 연합의 수장은 신주소가의 가주이자, 백도제일고수였던 소대진이였다. 그는 처음에는 백련교를 치는데 신중을 기했으나, 임신한 그의 아내가 백련교도로 보이는 이들에게 살해당하자 참전하게 된다. 여산 백련교는 강했으나 토벌군의 물량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였고, 마침내 여산에 오른 토벌군을 맞아 서문호충은 가공할 신위를 보인다. 그런 그를 막은 것은 소대진이였다. 둘은 천 여초를 싸워 양패구상하게 되고, 야율사는 그때를 노려 황제의 칙서를 앞세우며 비영사의 사십구비영을 이끌고 나타나 여산 백련교를 무차별적으로 학살한다. 서문호충은 그들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소대진과의 결전으로 내외상이 심한 상태였고, 그런 그를 맞이한 야율사에게 패사하고, 백련교는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