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1 사자성어

여풍당당(女風堂堂). 많은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여 그 기세가 아주 현저함을 이르는 말이다. 당연히 원래 있었던 사자성어는 아니다. 최소 2003년 전까지만 해도 없었다.[1] 현재 여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만큼 여초사이트, 언론에서도 쓰인다.

2 하지만..

하지만 남초사이트나 그 외 사이트에서는 이 단어에 굉장히 부정적이다. '교직에 여풍이 분다'라는 기사에는 '원래 선생님은 교육에 열정을 가진[2] 직업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방학, 휴일이 있고 대우가 좋은 직업이라는 인식으로 변모했다.'라고 한다. 즉, 여풍이 분다는 직업은 단순히 '그 직업이 일하기 쉽고 자기 인생 살기 쉽게 만들어주는 직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당시 군납비리 사건이 터지기 얼마전 군대에 여풍이 분다는 기사가 뜨긴 했다만.. 판단은 알아서 하길 바란다.
  1.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2003년에 수록된 단어이다.
  2. 특정 성을 비하할 수 있는 발언이 될 수도 있지만, 당시 임용고시는 지금 임용고시보다 훨씬 어려웠고 합격 조건도 까다로웠다. 굳이 선생님이 되지 않아도 먹고 살만 한 시대였기도 했기에, 이 악물고 선생님이 되려는 사람은 남자 중에서도 드물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여자 선생님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