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공주 모모레

1 소개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었던 웹툰. 현재는 완결. 작가는 주니쿵. 연재링크

염라국의 공주인 모모레가 따분함에 가출해 인간계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룬 만화이다.

초반에는 옴니버스 식의 개그물이었다. 시즌1에서는 모모레와 그 식구들이 함께 살아가며 겪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다뤘으며 개그뿐만 아니라 때때로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담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100화 낙화 편부터 진지노선을 타기 시작했다. 시즌2 때부터는 추방당했던 저승사자 '무연'의 음모를 저지한다는 내용으로 옴니버스가 아닌 장편 형식을 취하면서 점점 과격하거나 진지한 묘사들이 들어가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중간 중간 모모레 라이프로 예전의 개그를 넣어 주곤 했다. 그리고 시즌3에서는 다시 예전의 명랑 분위기로 돌아왔고 이번엔 러브스토리를 다루었다. 2010년 11월부터 시즌 4가 시작되어 뭔가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듯한 스토리 모드로 다시 전환되고 있다. 시즌 5는 언젠가는 나온다는 것 같은데 주니쿵 작가 '당분간'은 손을 대진 않겠으나 언젠간 돌아온다는 말을 후기에 남겼다.

아기자기하고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많아 팬아트가 웹툰 중에서 제법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2부에선 미남 보스 '현천제'의 등장으로 주인공인 모모레와의 커플링이 급증. 잠시만 현천제는 모모레의 큰아버진데?! 혹시....?

2 등장 인물

2.1 마귀도와 식솔들

• 모모레

• 마귀도 : 저승사자. 하급 사자 시절 모모레에 의해 목숨을 건진 것을 계기로 모모레를 직접 모시며 여러가지 뒤치닥거리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간세계로 발령이 새로 나면서 이제는 평화롭게 사나했더니 모모레가 가출하여 인간세계로 오게 되어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모모레의 말에 꼼짝 못하고 항상 맞으면서도 성질이 나면 서로 치고 받는 등 궁합이 맞는 모습을 보여 준다. 사자로써 책임감이 강하고 개념이 있는 편이라 모모레가 속으로는 신임하고 있다. 항상 사고를 치는 모모레에 요괴국에서 온 뽀리까지 얹혀 살게 되자 생활비 지출이 늘어 고심하고 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알몸을 보여준 계기로 가정부로 고용한 링순이와 러브 라인이 시작되면서 가족놀이 분위기가 되었다.

• 빨간발 : 모모레의 애완견. 견종은 지옥견. 생전에는 떠돌이 개로 먹이를 바치지 못해 다른 조폭(?) 개들에게 물려 죽었는데, 모모레에 의해 거대한 지옥견으로 각성하게 된다. 다른 개들에게 물린 상처로 발이 피로 물들어 빨갛게 되어 모모레가 그 이름을 지어 주었다. 보통 때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전투 모드가 되면 거대해 지고 입으로 불을 뿜으며 날 수 있다. 키라라?! 시즌 1에 보면 지옥견이 된 배경을 설명하는 전용 에피소드가 있다.

• 뽀리 : 요괴국의 공주.모모레에게 한번 유괴된 적이 있으며 모모레의 가출 예찬론에 넘어가서 덩달아 인간 세상으로 가출하게 된다. 어려서 부터 귀엽고 예쁜 외모를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로리 전반적으로 아이답게 천진하고 무개념인 듯한 성격이었지만, 성장하면서 요괴국 공주로써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시즌3에서는 주연급 배역을 맡았으며, 시즌을 거듭하면서 차츰 성장하고 있어 지금은 중학생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 링순이 : 링에 나오는 그 비디오 귀신을 모티브로 한 패러디 캐릭터. 원래 이승에 머물 특별한 사유가 없어서 저승으로 압송될 처지 였지만,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요리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요리 실력이 좋아 모모레의 까다로운 식성에 맞추기 위해 마귀도가 가정부로 고용하였다. 원래 머리를 산발한 전형적인 처녀 귀신 모습이었지만 앞이 안보여 머리를 짧게 자르고, TV를 들락날락하다 나빠진 눈 때문에 안경을 쓰게 되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마귀도 집의 어머니처럼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마귀도와 러브 라인이 시작되어 팬들은 저승사자와 귀신이 결혼하면 대체 자식은 뭐가 되는가? 하는 궁금증을 표시하게 되었다. 요리 솜씨 자체는 좋아 이제 링순이 없인 귀도네 식구들이 밥을 못 먹을 지경이 되었지만 첫 요리로는 비빔면을 일반 라면처럼 끓여 바쳐 겨자를 페트병 째로 들이켜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는 모모레를 기절시키는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2.2 마귀도의 이웃들

• 이형사 : 마귀도의 이웃에 살던 청년으로 시즌1에서는 단발성 캐릭터로 사라질 듯 보였지만, 시즌2부터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되어 출연하지는 않지만 스토리 상 큰 비중이 있는 묘한 메이저 캐릭터가 되었다. 시즌 1에서는 취업에 실패하여 자살하려다가 우연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형사가 되었다. 순진하고 반듯한 성격을 가진 평범한 노총각으로 동정심이 많고 사려가 깊은 측면이 있다.

• 나네모 : 마귀도의 수수께끼 이웃. 얼굴이 하얀 네모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거의 하지 못할 정도로 수줍음이 지나치게 많고 감수성이 엄청 예민하여 개미 한 마리, 부러진 꽃 한송이에도 눈물을 흘린다. 어울리지 않게 해병대 출신으로 인간 같지 않게 생겼지만, 엄연히 인간이다. 이쪽은 거의 개그 캐릭터이며 조연이다. 은근히 인기가 있어 작가가 만화 중간 중간에 숨겨 놓고 숨은 나네모 찾기 놀이 같은 것을 하기도 했다.

2.3 오동동 학교 사람들

시즌 2부터 진지한 스토리가 중심이 되면서 오동동 빼곤 출연이 없어 거의 다 잊혀진 판국이다. 작중에서도 몇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고 있으니 애초에 학교에 남아있지도 않을 듯.

• 오동동: 과거엔 사자를 교육시키는 담당이었으며 이후에도 교육에 뜻을 두고 이번엔 이승에서 사립동동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자꾸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학교일은 집어치우고 다시 저승 일에 매달리고 있다.
• 레슬 수위: 초인적인 근력, 시력, 청력을 가진 괴인. 학교 정문을 수비하면서 모모레에게 자주 굴욕을 주는데 모모레는 이자를 회칠 궁리만 하고 있다. 근데 어찌 등교하면서 작살낼 생각은 안하고 번번이 당하기만 하는지....
• 이봉흐: 모모레의 담임. 폭력적인 노처녀로 기행을 자주 벌인다. 반장 뽑는 방법이 제비뽑기, 빨리 달리기, 무규칙 이종격투기, 사다리타기(...). 거기까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반장들에게 속옷 공유나 생리대 갈취를 하질 않나 광어회를 사놓을 것을 강요하는 등 선생인지 일진인지 구별이 안간다. 그런가 하면 군대에서 금지된 원산폭격을 학생들에게 시키질 않나 철봉으로 학생을 마구잡이로 패질 않나... 시즌 1이 개그 만화니까 그러려니 하는 거지 만약 현실이었으면 학교가 뒤집혔을 거다.(...)
• 호림: 꼴지를 면치 못하는 남학생. 모모레의 짝이 됐지만 험상궂은 모모레의 얼굴 때문에 대실망.... 나중에 재력이고 학력이고 미모고 꿀릴 것이 없는 여자친구를 사귀지만 무성한 겨털 때문에 고심하나 모모레의 그것을 보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회심했다나...

2.4 시즌2

• 현천제 : 인간의 본질과 염라 대왕 일족의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 특이한 존재. 염라국의 태자로써 염라 대왕조차 꺼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죄악으로 인한 인간들의 고통을 인간의 몸으로 느끼게 되는 부작용을 안게 되었다. 인간세상에 직접 개입하여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근절함으로써 선악의 균형을 원래대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인간 세상의 일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염라국의 불문율을 어기는 것이 되어, 염라국 내부의 반발을 사게 되었고, 결국 암살 당하고 부활하지 못하도록 혼백이 조각조각 나서 모두 봉인되었다. 그러나 시즌 2에서 무연이 인간세상에서 완전히 봉인되지 않은 혼골을 찾아 부활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무연의 설득으로 암살 당하기 전에 품었던 이상을 인간세상에 실현시키려 한다.

• 무연 : 시즌2의 흑막. 예전에 현천제의 뜻을 따르던 사자였다. 현천제의 죽음과 함께 그 추종세력들은 전향하거나 달아나거나 자결했지만 무연만은 현천제에 대한 충성심을 저버리지 않고 있었고 이 때문에 염라대왕에게 거역했다가 '나락'으로 추방당했지만 끝내 나락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현천제를 죽인 염라국에 원한을 품어 현천제를 다시 되살리는데 성공한다. 일을 꾸미는 데 능하고 인간에게 마수의 힘을 주어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즌 1의 마귀도와 모모레의 인연의 시작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에서 무연으로 추정되는 사자가 한번 등장한 적은 있었는데 확실하진 않다. 결국 계획은 실패하고 평소에 자신이 갈구던 유염의 배신으로 큰 부상을 입고 저주를 퍼붓다가 만다라에게 안락사된다.

• 유염, 광염, 석염 : 본래는 인간이었으나 무연이 인간 세상에서 현천제의 혼을 찾는 과정에서 마주쳐 마수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인간으로서의 자유의지는 미약하게 남아 있으나 무연의 뜻을 거부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소금 3남매, 염장 3남매란 별명이 있다. 나중엔 만다라의 개입으로 모두 인간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