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딜 아흐메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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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크라스노다르 No.10
오딜 알림자노비치 아흐메도프 (Odil Alimzhanovich Ahmedov)
생년월일1987년 11월 25일
국적우즈베키스탄
출신지나망간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신장182cm
프로입단2006년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소속팀파흐타코르 타슈켄트(2006~2011)
안지 마하치칼라 (2011~2014)
FC 크라스노다르 (2014~)
국가대표77경기 15골

제파로프, 카파제와 함께 우즈벡 미드필더 3대장

1 개요

우즈베키스탄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도 볼 수 있다.

2 클럽 경력

2006년 우즈벡의 명문 구단인 파흐타코르에 입단, 2011년까지 102경기를 뛰며 활약한다. 이후 당시 팀을 한창 재정비하던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로 이적, 히딩크 감독과도 잠시나마 만나게 된다. 2014년 FC 크라스노다르로 이적하였고 이후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하는 등 팀 내에서는 제법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3 국가대표

2007년 10월 대만과의 경기에서 처음 A매치를 가졌다. 2008년 레바논과의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A매치 첫 골을 넣었다. 한국에 이름이 알려진 것은 2011 아시안컵으로,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대회 첫 골이자 이 날의 결승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4강 호주전에선 부상자가 너무 많아져 구멍이 뚫린 수비진에 센터백으로 기용되었고 경기 내내 분투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5 아시안컵 등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며 핵심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현재 우즈벡의 간판 선수들인 제파로프와 카파제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쇠화되고 있기에 이 둘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 고참으로서 우즈벡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4 특징

많이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공수 양면에 걸쳐 활약하는, 그야말로 우즈벡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선수이자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2] 수비력이 좋고 몸싸움도 준수한 편이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일품. 투박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드리블이나 패스 능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후방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기질도 갖추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기성용의 역할을 이 선수가 한다고 보면 되겠다.

아흐메도프의 또 다른 장기는 바로 강력한 중거리 슛. 킥력이 굉장히 좋아서 중거리 슛이나 프리킥 등을 곧잘 차는 편이며, 이 한방의 위력이 상당한 편이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는 게 2011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경기.[3]
  1. 제파로프가 공격의 지휘자, 카파제가 공수의 연결고리라면, 아흐메도프는 수비라인 보호와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선수로 볼 수 있다.
  2. 실제로 2015 아시안컵에서 우즈벡은 8강 한국전에서 초중반까지 한국을 쉴새없이 몰아붙이며 좋은 기회를 여럿 만들었고, 그 중심이 된 선수가 바로 아흐메도프였다. 하지만 전반에 아흐메도프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카파제와 교체되었고, 그 이후로는 우즈벡이 이전만큼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 아흐메도프의 중요성이 우즈벡에서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경기.
  3. 페널티 박스보다 오히려 센터 서클이 가깝게 느껴지는 위치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날린 슛이 그대로 골문에 꽂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