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뒤에 싸워라."-무도서에 쓰여진 하라쿠레의 첨언.
O-Yoroi Kidobutai.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 소속 TAG.
1 배경 스토리
오오요로이는 과거, 사무라이들이 착용했던 중갑옷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현재 그 이름은 1인승 차량으로써 민첩함과 화력에 대한 방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된 TAG가 이어받았다. 중국의 경쟁업체와 차별을 두기 위해서 일본의 군수산업은 기동성과 정밀성을 장갑화된 병기의 컨셉으로 삼았으며 오요로이에 반영된 디자인 철학은 미래의 분쟁이 주로 도시 지역에서 일어날 것이란 예지가 담겨 있었다. 그 결과 일본인 기술자들은 격투전과 국지 방어 기술을 이용하여 마침내 시가전에 특화된 TAG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기체의 능력 때문에, 오요로이 기동부대(お鎧 機動部隊)는 접근전과 검술에 중점을 둔 훈련을 받음으로써 진정한 기계 사무라이로 거듭난다. 그러나 오요로이 기동부대가 존경받는 이유는 이러한 전투능력만이 아니며, 그들이 검으로써 표현해내는 명예와 전투에서의 용맹성 역시도 포함되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정예병으로 불림으로써 오요로이 기동부대는 그들의 의지가 너무나도 강렬하여, 심지어 신조차도 기동부대의 임무 완수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증명해냈다. 그 결과 오요로이 기동부대는 언제나 공격의 선두에 나서며,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하거나 전투가 벌어지면 유징의 군세 가장 선봉에 서 있을 것이다.
최대한 많은 공격기회를 잡아내기 위해 오요로이 기동부대는 '메뚜기의 전진' 기술을 사용한다. 이는 곧 강렬한 적의 저항에 직면했을 때, 몇몇 기동부대원들은 상대방을 향해 급습을 걸면서 다른 부대원들의 진군을 돕는 전술이다. 이 전술은 특히 신식민 전쟁 당시 파라디소(Paradiso) 외곽의 발켄스윅(Valkenswijk) 스탈파에어트(Stalpaert) 산업단지 전투에서 대단한 효과를 거두었는데, 오요로이 기동부대 3개 소대가 건물을 넘나들며 격렬한 전투를 펼칠 동안 다른 부대원들은 산업단지를 우회, 힐데브란트(Hildebrandt) 다리를 점거하여 도시 내부로 통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던 것이다.[1]
2 성능
2판 게임을 파괴하고 다니던 TAG들이 너프를 받는 와중에도, 성능이 영 좋지 않았다는 걸 감안해서인지 거의 수정된 사항이 없다. 도리어 포인트가 조금 더 싸졌고, 너무 커서 수많은 ARO를 두들겨 맞는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크기가 일반 TAG들 수준으로 작아진 건 좋은 점.
성능 자체는 다른 태그들이 너프되며 무난한 정도의 TAG가 되었다. HMG의 너프로 인해 타 TAG들이 태그 주먹[2]을 근거리에서 강제받는 반면 오요로이는 화염 방사기와 폭발검을 사용하여 다가갈수록 강해진다는 점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3 기타
인피니티 부트레그[3]가 처음 나왔을 때, 파일럿이 공개된 바 있다. 덥수룩한 사무라이를 기대했던 유저들은 유징 제국의 파일럿 슈트가 바람직한저렇게 노출도가 컸냐며 많이들 사들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