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코만도

Ork Kommandos

Kommando.png

"어렴풋한 그림자? 위장복을 입은 오크? 네놈은 우리들이 머저리들로 보이나? 오크는 야만스럽고 단순한 것들이다. 우리를 1만 년 동안 가르쳐온 군 교리는 '그린스킨은 거대한 떼거리로 쳐들어오며, 소리없이 움직이거나 그림자 속에 숨어다니지 않는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경비병! 이 죄수를 비겁함과 무능함에 죄를 물어 감옥에 처형하기 전까지 가두어 놓도록!"

-고르도 중위의 군사 법정에서, 감독관 카인 소령

PC 게임에서의 모습

PC 게임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1편에선 소식이 없었으나 후속작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는 3티어 유닛으로 나오며, 당연히 정면승부보다는 보조에 특화됐다. 은신 스킬과 연막탄 스킬, 화염수류탄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병들을 넉백 시키는 러브 다 다카(Luv da dakka)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이 수류탄과 넉백 스킬의 조합은 상대 보병에게 공포나 다름없으며, 은신 스킬로 인하여 쉽게 발견되지도 않는다.

다만 이런류의 유닛이 으레 그렇듯 상당한 유리몸인지라 한번 제대로 잘못 걸리면 금새 망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오크 유저들은 대부분 3티어로 올라가면 진리의 분대로 가는 추세인지라...

재미난 특징이라면 코만도 부대는 3티어 유닛 치고는 이례적으로 분대장을 붙이는게 가능하다는 점이다.[1] 분대장으로 붙인 코만도 놉은 로킷 런챠로 무장하고 있어서 대전차도 그럭저럭 가능해지...긴 하지만 큰 기대는 말자. 오크 무기에 정확도를 어떻게 기대하겠는가?

오크 코만도 놉의 대사 모음.

오크 코만도 스쿼드에게 코만도 놉을 붙여주는 것 외에도 영웅 버전 코만도 놉이 따로 더 있는데, 영웅인지라 여러 무장을 제공하는것이 가능하고 대체적으로 무장들이 좋은 편에 속한다. 코만도 스쿼드처럼 은신 스킬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워기어에 따라 수류탄과 지뢰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성능도 적당해서 나쁘지 않다. 차량이 뜨면 로킷 런챠로 터뜨리고, 소수 정예라면 어새신 나이프로 슥삭, 호드 아미라면 샷건을 들고 넉백 공격 한방 쏘고 수류탄을 투척(한번에 대여섯개가 막 투척된다!)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허나 반대로 보자면 딱히 어느 한 쪽으로 특화된 면은 없기 때문에 무쌍을 찍을 수준은 아니다.

글로벌 스킬들도 코만도 답게 은신 상태의 코만도 부대를 소환하거나 병종에 관계없이(물론 기갑은 불가능) 은신 상태로 만들어주는 등 아군 서포트에 특화됐다.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는 오크 싱글 플레이 중 '스푸컴(Spookum)'이란 코만도 놉이 등장한다.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스푸컴이 구해오기 때문에 오크 진영에서 거의 대부분의 브리핑을 전담하고 있다. 과연 현명함을 미덕으로 삼는 코만도?!

  1. 다른 케이스를 들자면 분대 정도가 있지만 이쪽도 오크 유닛이고, 다른 종족들 중 3티어 보병이 분대장을 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마와 카스마, 임가는 3티어에 보병이 없고, 타이라니드는 죄다 몬스트러스 크리쳐들, 엘다는 D캐논 정도가 있긴 한데 원래 이런 거치팀들은 분대장이 없다. 예외적으로 임가의 중화기팀은 거치팀이면서 분대장이 있지만 분대장 때문에 오류가 나서 유닛 자체가 괴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