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통재

오호통재(嗚呼痛哉).

목차

개요

심각하게 괴로운 상황, 혹은 슬픈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감탄사.
오호(嗚呼)는 탄식하는 소리를 표현하는 말이고,통(痛)은 비통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의 재(哉)는 감탄을 더 깊게 표현해 주는 어조사이다.다시말해 그냥 통(痛)이다 주로 "오호 통재라" 라는 식으로 쓰인다. '통재'를 "애재(哀哉)","분재(憤哉)"로 쓰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특히 구어체의 경우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인 만큼 한자권 국가의 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조선의 경우 영조가 죽은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손수 지은 제문과 묘지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조가 왕세자였던 1721년 (영조의 나이 27세)에 후궁 소훈 이씨를 잃고 쓴 제문은 "혼령이여 지각이 있는가. 오호통재라... 오호통재라..."라는 구절로 끝맺어진다.
또한 장지연시일야방성대곡에는 "嗚呼痛矣며 嗚呼憤矣라. 我 二千萬 爲人 奴隸之同胞여, 生乎아 死乎아.
檀旗以來 四千年 國民精神이 一夜之間에 猝然滅亡而止乎아. 痛哉痛哉라.同胞아 同胞아.[1][2]"라는 구절이 있다.

유난히 오호 통라 라고 틀리는 경우가 많다.

연대에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속어들 중에는 OTL, 좆망, 망했어요, 고자라니, 후새드 등이 있으며, 영어에는 이를 뜻하는 감탄사로 'Alas'가 있다.
  1. "오호통재며 오호분재라. 아 이천만 위인 노예지동포여, 생호아 사호아. 단기이래 사천년 국민정신이 일야지간에 졸연멸망이지호아. 오호통재라. 동포아 동포아."
  2.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