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드라이어드

2015년 중순에서 2016년초에 걸쳐서 정립된 대오크전 2티어 전술이다. 말그대로 선영웅 데몬 세컨 키퍼와 온리 드라이어드로 오크를 때려잡는 전략이다.
이 전략이 생기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매스탈론 vs 오크 원원원이 고착화 된 이후 오크는 운영을 극대화하여 조금씩 매스탈론을 극복하기 시작한다. 블마의 사냥술 발달과 그런트 1기만 뽑고 원 버로우 상태에서 홀업하여 나엘의 세컨 비마 타이밍의 비스티어리나 랏지 취소 타이밍을 없애고 마탈이 갖추어지기 전의 타이밍을 집요하게 노리면서 매스탈론이 이전만큼 강력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로어의 패곰체제는 이전부터 오크 상대로 그다지 효율적인 전략이 아니였다. 이로 인해 나엘은 매스탈론을 쓸 수 있는 맵에서는 이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트메나 시벨같이 매스탈론을 쓰기 까다로운 맵에서는 오크 상대로의 마땅한 전략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형주,김성식을 필두로 한 나엘들은 온리 드라이어드 전략을 꺼내들게 된다.
과거에도 드라이어드를 오크전에서 사용하려는 시도는 많았었다. 원원원체제에서 헌트 드라 탈론 또는 패곰체제 이전의 드라이어드 .왜냐하면 드라이어드는 오 크전에서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닛 한기 한기가 소중한 오크에게 슬로우 포이즌을 이용한 순간점사와 끊어먹기는 뼈아프며 어볼리쉬매직을 통해 스피릿워커의 링크를 해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이어드 경험치 상향패치로 인해 레이더의 인스네어로 하나씩 끊어먹히면 블마*쉐헌에게 경험치를 많이 준다는 점과 막히면 뒤가 없는 불안정성 때문에 결국 정석화 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형주나 김성식을 필두로 한 나엘들이 온리드라이어드 전략을 활용하여 엄효섭이나 fly같은 오크들을 때려잡으면서 각광 받기 시작한다. 나엘들은 드라이어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컨을 키퍼로 뽑아 인탱글로 묶고 드라로 링크를 풀고 점사하여 잡아내는 전법을 사용하였다. 이것이 정상급 오크에게 효과가 있자 현재 나이트엘프들은 트메같이 윈드체제가 어려운 맵에서는 정석처럼 사용하고 있다.
전략의 운영법은 다음과 같다.
  1. 헌트리스 테크를 타며 홀업을 누르고 3헌트까지 뽑는다. 데몬은 나오자 마자 더스트를 산다음[1]오크 사냥을 견제한다. 최대한 블마의 빼먹기사냥과 2렙을 방해하는 것이 포인트다.
2.홀업이 완료되면 로어를 올리면서 키퍼를 뽑는다. 키퍼가 나오자마자 오크 사냥을 방해하러 달린다.이때 갓 나온 레이더를 끊고 오크의 사냥을 지연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3.이후 드라인구수를 50까지 끌어 올리고 힐스를 구비하고 오크와의 교전에서 승리하여 승리를 거둔다. 교전시에는 레이더 - 그런트- 워커 순으로 노려주며 레이더를 잘 끊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교전시컨은 어볼리쉬로 링크 풀고 인탱글로 묶고 점사하는 것이다. 중간 중간 영웅들의 헥스도 풀어줘야 한다. 마나관리를 위해 어볼리쉬는 수동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전략이 오크의 기존 원원원에게 강력한 이유는 워커의 스피릿링크가 어볼리쉬에 무력화되고 투로어에서 나오는 드라이어드 양을 원비스에서 나오는 레이더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이 전략에서 나엘은 레이더와 드라이어드를 바꾼다는 마인드로 교전하는데 이렇게 되면 생산건물이 하나 더 있어 충원 속도가 빠른 드라이어드 쪽이 유리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패곰 체제이다. 이전부터 나엘은 패곰을 사용했기 때문에 단순히 로어만 보고 온리드라라고 확신하고 맞춤전략을 준비할 수 가 없다. 즉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 대해 fly가 파훼법을 들고 왔다. 바로 2비스를 올려 레이더만 뽑아 드라이어드와 끊임없이 교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양쪽 영웅의 레벨이 올르게 되는데 이 경우 데몬키퍼보다 블마쉐헌 조합이 강력하기때문에 오크쪽으로 게임이 기울게 된다. 그러나 상대가 패곰일 경우 레이더가 상성상 곰에게 밀리고 링크의 부재로 인해 곰의 화력을 감당하기 까다로워진다.
새롭게 각광받는 전략이지만 드라가 경험치를 많이 주고 초반에 헌트 데몬으로 블마를 효과적으로 견제해야 하고 막히면 뒤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 까다로운 전략이며 정석이 되기에는 다소 불안정한 요소가 존재한다. [2]
YangE 김시영선수 같은 경우는 초반을 매스탈론인것으로 상대를 속이고 헌터스홀을 숨겨지어 상대가 칩튼을 뽑도록 유도하고 헌트자원을 드라에 투자하여 방2업드라로 공격하는 변형전술을 twitch배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주었다.
  1. 필요에 따라 맵에 따라서는 노빌을 사기도 한다. 주로 오크가 2노빌 압박을 할 수 있는 트메나 시벨같은 맵에서 그렇게 한다.
  2. 그러나 최근에 war3.kr에서 진행된 워커 인터뷰 조주연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플라이가 내놓은 대처법이 확실한 파훼법이고 거기다가 블마가 성검을 끼면 드라로써 그것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트메와 같이 블마의 성검화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맵이 아니면 프로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