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周南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중산 출신으로 정시 연간[1]에 양읍 현령을 맡고 있었는데, 쥐구멍에서 쥐 한 머리가 나와서 아무 날에 죽을 것이라고 했지만 왕주남은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 날이 돼서 쥐가 관복을 입고 나와 정오가 되면 죽을 것이라 했지만 이번에도 왕주남은 거들떠보지 않았으며, 쥐는 다시 쥐구멍으로 들어갔다. 정오가 되자 머리싸개 위에 관을 쓰고 나타나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으니 내가 또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고 하다가 땅에 넘어져 쥐가 죽었는데, 쥐가 죽자 의관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왕주남이 가까이 쥐를 확인해보니 보통 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만약 쥐의 말이 사실이라 가정하고 왕주남이 쥐의 말을 들었다면 왕주남은 죽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관련 사료
- 수신기
- 열이전
- 유명록
- ↑ 240 ~ 2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