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GH의 등장인물. 유겐사천왕의 실질적 리더. 질풍의 슌소라 불린다. 사천왕 중 가장 위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 카쿠고와 함께 유겐진영류를 수련하고, 바깥세상을 체험하여 더욱 많은 경험을 쌓자는 카구고의 제안에 따라 20여년간 브라질로 떠나있었다. 20년 뒤, 일본으로 귀국하였으나 유겐의 본부 도장이 키류에 의해 파괴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격분하여 사천왕이 모이기 전 가볍게 키류와 대결을 벌인다. 카쿠고와 키이치가 평화를 유지하는 맹약을 맺게 되면서 키류와의 결판이 나지 않는 듯 하였으나, 키류가 브라질로 귀국하려는 슌소에게 접근하였고,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싸움을 벌였다. 키류의 타격을 모두 유겐의 몽롱권으로 회피하고(다른 사천왕과 다르게 슌소가 구사하는 몽롱권은 그 비법이나 원리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사옥 으깨기'를 구사하여 산송장으로 만드는 등 사실상의 압승을 거둔다. 그러나 원래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기 손상을 입은 중상의 상태인 데다가, 자신에게 살인술에 가까운 기술을 정통으로 맞고, 수 차례의 타격에 저항조차 하지 못하였으며 차에 치이는 등 숨이 끊어지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일어나 싸움을 계속하는 키류에게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빈사상태의 키류를 앞에 두고 도주하게 된다.
슌소가 구사하는 유겐의 몽롱권은 자신의 신체가 양 옆으로 쭉 갈라져 피하는 듯한 잔상을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카쿠고나 다른 사천왕과 달리 슌소의 몽롱권은 그러한 기술의 원리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작중에서 사천왕 중 최강은 코뿔소 타이칸이라고 슌소가 직접 말하고는 있지만, 간단히 발을 대는 것 만으로도 그 타이칸의 다리를 마비시켜버리거나, 중상을 입은 상태라지만 키류에게 압승을 거두는 등, 사실상 사천왕 중 최강은 슌소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