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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미카제급 구축함은 일본군 해군에서 만든 구축함이다. 1000톤이 넘는 배수량을 갖춰서 기존에 일본군이 보유하던 해안에서만 활동 가능한 구축함을 넘어서 제대로 대양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구축함으로 발전되었다. 450mm 어뢰 발사관 2개를 갖춰서 대형함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며, 원래의 구축함의 용도에 걸맞게 어뢰정을 상대할 수 있는 충분한 몸집을 갖췄다.
우미카제형 구축함은 일본해군이 영국해군의 트라이벌급 구축함형을 참고하여 건조한 일본 첫 1,000톤급 구축함으로 증기터빈을 탑재한 첫 구축함일기도 하다. 33노트의 고속을 발휘하기로 예정된 이 함급은 예산문제로 인해 우미카제(海風), 야마카제(山風)의 2척만이 건조되었다.
두 함은 러일전쟁 직후의 건조계획에 의하여 야마카제는 1904년도 전시긴급계획의 개정계획으로, 우미카제는 1907년의 함선보충계획으로 계획되었는데 기공은 우미카제가 1909년, 야마카제가 그 다음 해에 이루어졌다. 1911년에 건조계획의 정리가 이루어져 함선 건조에 제한이 걸렸지만 2척은 그대로 건조가 진행되어 9월에 우미카제, 10월에 야마카제가 각각 준공되었다.
당시 제조번호는 우미카제가 <伊호 대 구축함>, 야마카제가 <甲호 대 구축함>이라 붙여졌다. 우미카제형은 당시의 구축함이 배수량 380톤 전후였던 것을 일거에 배수량 1,000톤급의 구축함으로서 뒤바꾸었다. 실험적인 시도가 많이 들어간 이 함급은 보일러 8기 중 2기가 중유전용이었다. 또 일본구축함으로는 처음으로 터빈을 탑재했다.
터빈은 영국의 퍼슨즈 사에서 수입한 것으로 중앙축이 순항용, 좌우가 보다 대형의 직결식인 3축함이었다. 출력은 계획에서 20,500마력을 예정했지만 야마카제는 오히려 1.5배인 30,000마력이 나와 속력 35노트(계획 33노트)를 발휘했다. 무장으로는 12cm포 2문, 8cm포 5문을 탑재하고 일본에선 처음으로 연장어뢰발사관을 탑재했다.
제 1차 세계대전시 2척은 제 16구축대로 편성되어 남양군도로 진출했다. 1916년에 소해정으로 전환한 두 함은 어뢰발사관만 두고 화포들을 일부 철거하여 후갑판을 소해정 적업갑판으로 만들었다. 이들 2척은 1936년에 제적 후 해체되었다.
<성능제원>
전장 | 97.84m | ||
전폭 | 8.56m | ||
높이 | 2.74m | ||
기준배수량 | 1,030t | ||
최대출력 | 20,500hp | ||
최대속력 | 33kt | ||
항속력 | 15kt로 2,700해리 | ||
무장 | 12cm 단장포 2기, 8cm 단장포 5기, 45cm 연장어뢰발사관 2기 4문 | ||
탑재기 수 | 없음 | ||
승원 | 141명 | ||
동형함 | 우미카제(海風) - 1911년 9월 28일 마이즈루 해군공창에서 준공, 1930년 소해정 분류, 1936년 4월 1일 제적 | 야마카제(山風) - 1911년 10월 21일 미츠비시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준공, 1930년 소해정 분류, 1936년 4월 1일 제적 |
2 매체에서의 등장
일본 2티어 구축함으로 등장, 구축함트리의 시작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