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버리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여신.


대양, 파도, 해풍을 관장하는 포가튼 렐름의 여신.

바다의 포악한 면을 상징하는 여신답게 자비심이 없기 때문에 선원이나 심지어 자신의 신도가 자비를 구해도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이런 이유 때문에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과 선원들의 마지못한 숭배를 하고 있으며 악신치고는 나름대로 공인된 교단을 소유하고 있다.

여신 본인부터가 성격파탄자이다보니 그녀를 섬기는 클레릭들도 하나같이 돈을 밝히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한다. 발더스 게이트 내의 사원처럼 대도시에 있는 사원들은 덜한 편이지만 오지에 있는 사원의 경우 기도하러 왔다가 사제에게 잘못 걸려서 익사한 시체가 된 사람들의 시신이 사원을 가득 매우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실제로 네버윈터나이츠2 스톰오브제히르에서 플레이하다가 그녀의 신전에 방문하면 시체들로 가득차있다(...) 그녀의 여사제에게 움버리에게 기원하여 어떤 마을에서 재앙을 거둬줄 것을 탄원하면 나름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 다만, 돈을 주면 재앙이 해결되는 것을 볼 때 약속은 지킨 듯 하다.

폭풍의 신인 탈로스와는 동맹관계이자 같은 영역을 두고 투쟁하는 라이벌 또는 연인(!)이었지만, D&D 4th에서 탈로스는 오크 주신인 그룸쉬에 흡수 되어버렸고 그 그룸쉬에게는 엄연히 본처가 있기 때문에 소박맞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도 언급되었으며, 관련 명대사로는 모 주점 주인의 "움버리의 젖통에 걸고!!!" 가 있다.(…)

참고로 그녀는 "심해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더불어 "The Bitch Queen"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절대 해변을 뜻하는 Beach를 잘못쓴게 아니다(…). X년이라는 뜻보단 불쾌하고 난폭하다는 뜻이겠지만 어감이 참...(그게 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