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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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atoconus

약혐주의#
원추각막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운데가 튀어나온 특유의 원뿔 모양의 각막

염증성 원인(충혈, 각막세포침윤 등)이 아닌 비염증성 원인에 의해 눈의 각막에 변형이 발생하여, 각막의 일부의 두께가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는 진행성 질환. 이렇게 두께가 감소한 부위의 각막은 내부의 안압에 의해 돌출되며, 이렇게 돌출된 각막이 원뿔모양 같다고 하여 원추각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 증상

돌출되어 변형된 각막으로 인해 눈이 빛을 굴절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겨[1] 그로 인해 부정난시가 발생한다. 이러한 부정 난시와 함께 상이 흐트러지는 것으로 인해 안경을 써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태인 약시도 동반될 수 있다.

2 원인

원추각막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아직 확실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2]

  • 유전적 요인
원추각막이 유전성인지의 여부는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가계도 연구상 원추각막의 유전빈도는 6~8% 정도로 알려져 있다.
  •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
정상 대조군에서의 아토피 질환 과거력은 12%인데 반해 원추각막에서는 35%에서 아토피 질환의 과겨력이 있는 등, 원추각막은 아토피 질환과의 연관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관절의 과운동을 동반한 불완전골생성증(osteogenesis imperfecta),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 같은 비염증성 아교질 질환에서 원추각막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밖에도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 헐거운눈꺼풀 증후군(floppy eyelid syndrome), 눈치아형성장애, 리이거 증후군, 소진피형성저하증(focal dermal hypoplasia), 손발톱무릎뼈 증후군, 아페르트 증후군, 머리얼굴뼈발생이상(craniofacial dysostosis), 크루존 증후군 등의 조직이상을 초래하는 질환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 터너 증후군 및 마르팡 증후군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다운증후군이나 다른 정신지체 질환에서 원추각막의 빈도가 증가하는데, 이는 이런 환자들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 눈비빔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눈비빔은 각막에 작은 충격을 지속적으로 가하므로 각막의 구조적인 손상을 주어 원추형 각막을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 콘택트렌즈 착용
콘택트렌즈 착용은 일종의 지속적인 각막 외상으로 정상 각막에서도 변형을 일으키며, 특히 원추각막처럼 각막 자체가 얇아진 경우에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자외선 노출
태양으로부터의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 원추각막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증상

청소년기에 시작되며 주로 양측성으로 발생한다. 30~40대까지 서서히 진행하며 간혹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력도 정상일 수 있다. 그러나 대비감 감소가 시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며, 시력 저하는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서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서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기 시작되어 부정난시를 유발해 시력의 저하, 왜곡, 눈부심, 번짐, 단안복시, 눈의 자극감을 호소하게 된다.
원추각막이 진행되어 급성 원추각막 혹은 각막수종이 발생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가 발생되며 각막수종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고 대개 서서히 줄어들어 흉터로 대체되어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갑자기 쓰던 안경이 맞지 않거나 급격한 시력감소를 느낌다면 의심해 볼 수도 있다.

4 치료법

원추각막은 기본적으로 각막이식 외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며, 치료는 상태를 호전 시키는 것 보다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멈추는것을 중점으로 둔다.

대표적으로는 4개 방법이 있으며, 콘텍트렌즈(하드렌즈)착용, 콜라겐결합술,링 삽입술,각막이식 이 있다. 순서대로 갈수록 강도가 쎈 치료법이며, 동시에 여러 치료를 같이 진행할 수도 있다.

4.1 렌즈착용

하드렌즈착용은 가장 정도가 경할때 사용하며, 원추각막이 각막이 안압의 압력을 버티지 못할정도로 약화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하드렌즈로 각막을 압박해서 더 이상 악화되는걸 막는 방법이다. 다른 치료 후에 동반되기도 한다.

4.2 콜라겐결합술

콜라겐 결합술은 비타민이 포함된 용액과 자외선으로 각막을 300배 이상 단단하게 굳히는 수술이다. 라식,라섹과 수술 진행방법이 비슷하고 수술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는 모양. 단 라식,라섹과는 달리 오로지 치료룰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며 시력이 좋아지지도 않는다. 그저 지금 현 상태로 박제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이상의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원추각막정도가 심하지 않을때, 현 시력으로 일상행활이 된다고 판단되면 시술한다. 그리고 보통 가장 많이 한다.

4.3 링 삽입술

각막에 링을 삽입해서 각막의 돌출도를 낮춰주는 시술로 사람마다 링의 모양도 위치도 다르다. 참고로 콜라겐결합술을 시술한 후에는 낮춰주는 정도가 좀 낮아진다. 고로 상태가 심한 경우엔 링 삽입술로 일단 튀어나온 정도를 낮추고, 콜라겐 결합술로 그 낮춰진 상태를 유지하는 순차를 밟는게 더 좋다.(물론 의사마다 판단이 다르다.) 치료 이후에는 원추각막이 각막이 튀어나오면서 불규칙 난시와함께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이므로, 링 삽입술 이후에는 시력, 교정시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 난시는 글자가 여러개로 퍼져보이는데 난시의 치료는 글자를 하나로 모이게 하는것을 중점으로 둔다. 이는 원추각막으로 인해 생긴 난시도 마찬가지인데, 대략 E 라는 글자가 있을때 환자들은 글자가 여러개로 보일때 글자를 더 읽기 쉽고 글자가 한군데로 뭉쳐보이면 글자가 서로 섞이기 때문에 글자를 보기 더 힘들다. 이 때문에 안경을 맞출때 글자가 더 퍼지는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링 삽입술도 글자가 더 모이는걸 중점으로 하는 수술치료라서 수술 이후엔 글자를 예전보다 더 못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력은 좋아진게 맞는 것이므로 의사한테 자세한 설명을 듣는게 좋다.

4.4 각막이식

눈 상태가 정말 답이 없을때 한다.

애당초 원추각막 진행도가 심한 시점에서 이미 그 사람이 느끼는 삶의 질은 이미 최악이지만
  1. 눈에서 외부의 빛을 굴절시키는 것은 흔히 수정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굴절에 기여하는 것 자체는 각막이 더 크다. 수정체는 조절능력이 있어 상을 정확히 맺는 것에 중요한 것이다.
  2.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나 의학계에서 여러 가설이 있다는 소리는 딱 잘라 이거 때문이라고 말할 원인이 없다는 소리와 동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