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유레카의 등장인물.
주인공 로토가 우연히 습득한 ID카드 안에 있던 캐릭터이다. 기본적인 클래스는 검사인 듯하며, 각종 스킬은 전무한 대신 한계치에 달하는 막나가는 깡스탯을 자랑하는 버그성 캐릭터.
다만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PC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NPC였으며, 로토가 유레카의 인격을 깨어나게 만들며 작품을 이루는 대부분의 갈등이 빚어진다.
기본적으로 바보수준의 백치미를 자랑하는 처자. 자신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로토를 거의 무조건적으로 따른다. 작품 초기에는 냥냥거리는 말투를 사용하였으며,시대를 앞서간 모에 캐릭터 이외에 본인을 유레카라고 지칭하는 3인칭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품 극후반부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술에 무지하게 약하다. 어느 정도냐면 공중에서 술병이 통째로 깨져, 몇 방울이 입에 튄 정도로 만취상태에 빠진다.
2 작중 행적
기본적으로 로토 일행과 함께하지만, 그중에서도 주로 같이 다니는 건 로토이다. 아니, 사실상 로토에게 항상 붙어 다닌다. 로토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로토가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긴다. 더군다나 작중에서도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전투력을 십분 발휘하여 로토의 호위역도 맡는다. 로토조차 눈치채지 못 한 불의의 기습을 능숙하게 막아낸다. 그리고 이렇게 기습을 막아낼 때마다 로토를 괴롭히는 건 용서 못 해 라는 요지의 멘트를 내뱉는다. 얼핏 보면 연애감정만 없을 뿐 사실상 메가데레 급의 캐릭터.
다만 어느 시점부터 유레카 캐릭터의 주인에 의해, 인공지능 유레카는 사라지고 만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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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레카는 바로 게임 내에서 살인을 벌이는 킬러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더미 캐릭터였다. 킬러 본인은 은밀히 타겟을 처치하고, 그 사이 킬러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며 알리바이를 확보해두는 인공지능.
유레카 캐릭터의 원주인인 유재하가 킬러로서의 일을 막 시작하려던 찰나, 우연히 유레카의 인격이 담긴 ID카드를 분실했고, 그 카드를 습득한 인물이 바로 로토였다. 이후에도 유레카를 회수하지 않은 건 순전히 재하 본인이 로토와 유레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밌어서였는데, 매일매일 이들의 행적을 관찰하던 재하는 급기야 유레카와 본인을 동일시하게 되면서, 아예 로토를 짝사랑하기에 이른다[1].
이후 3~5부를 거쳐서 AI로서 자기 나름대로의 고민도 하기에 이른다. 넷티 세계 안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자기 자신의 존재에 불안감을 품으며, 인간의 손에 운명이 좌우되는 자신의 한계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마침내 사람과 AI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고, 작품 마지막엔 오버레이어와 함께 모든 기억이 리셋된 채, AI의 본질적인 불안정함을 완전히 잊은 채 유레카라는 하나의 인격으로서 넷티 세계를 살아가게 된다. 해피 해피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