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렌 리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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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갈색머리의 남자

판타지 소설 용마검전의 등장인물.

1 개요

어둠의 설원의 용마왕 추종자들과 적대하고 있는 마법사. 스스로를 대마법사 칼로스 리제스터의 후손이라 자칭하며, 세뇌당한 수많은 용마왕 추종자 예비자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

2 과거 및 작중행적

본디 도시의 부랑아로 부모가 죽은 후 어둠의 설원이 데려가 철저한 세뇌와 훈련으로 전투원으로 만들어질 운명이었다. 유렌의 기억으로는 9살 때 첫 살인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했을 정도로 철저하게 세뇌당했던 듯 하다. 그러나 유렌이 13살 때, 꿈 속에서 수수께끼의 존재가 나타나서 유렌의 세뇌를 조금씩 깨기 시작한다.
꿈 속의 존재는 유렌의 세뇌를 해제해가는 것 외에도 흑마법을 배우던 유렌에게 제대로 된 마법을 전수해주었으며 유렌이 대마법사 칼로스의 후손이란 사실을 유렌에게 알렸다. 장기간에 걸친 둘의 꿈 속 만남은 결국 유렌이 시설에서 탈주해 어둠의 설원과 적대하게 만든다. 그 후 꿈 속의 존재를 정말로 인도자로 여기게 된 유렌은 일취월장하는 마법실력을 아낌없이 사용해 어둠의 설원의 시설을 공격하고 다녔고 어둠의 설원에서는 그를 죄 깊은 이름을 스스로 선택한 자라고 부르게 된다. 몇년 후 유렌은 어둠의 설원의 중요 시설을 공격하려던 계획 중에 빙설의 여제 레티시아를 만나 공투한다.

그러나 니베리스와 듀랑을 필두로 한 어둠의 설원의 간부들이 추적해왔고 둘은 도망치면서 백 이상의 추종자들을 쓰러뜨렸으나 집요한 추적에 거의 따라잡히기 직전이었다. 이 때 인도자의 꿈은 카르자크 영지로 가면 운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카르자크 영지는 십여마리의 용들과 엄청난 수의 마물이 살고 있는데다 어둠의 설원에서 늘 감시하는 마경이었으나 유렌은 인도자의 말을 믿고 레티시아와 함께 카르자크 영지로 도주한다.
카르자크 영지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니베리스와 듀랑에게 따라잡혔으며 온 몸이 만신창이였던 둘은 승산이 희박했다.
유렌은 여기서 죽음을 각오하고 마족을 자신의 몸에 불러들여 니베리스를 압도한다. 동귀어진의 각오였던 유렌은 우위를 점했지만 니베리스가 용마기 암혼의 서를 초래하자 결국 패배했고, 유렌이 살아날 길은 없어보였다.

아젤 제스트링어가 전장에 난입.
전설의 영웅 아젤 카르자크가 사용하던 용마기 하늘을 가르는 검을 이용해서 니베리스를 패퇴시킨다. 이후 덤벼오는 어둠의 설원의 차세대 간부 여럿과 정예병력도 아젤과 용검공작, 수호그림자에게 패해 물러남으로써 유렌은 목숨을 건진다. 자신을 칼로스의 후손이라 믿던 유렌은 아젤 제스트링어를 아젤 카르자크의 후손이라 착각하며 매우 기뻐한다.

아젤 일행과 합류해 동쪽의 마경 아발탄 숲으로 진로를 정했으나 인도자의 꿈을 통해 아젤을 칼로스가 만들어 놓은 백룡의 갑주가 있는 곳까지 안내한다. 그 이후 인도자의 꿈을 통해서 마왕 불셰르크가 봉인되어 있는 곳에 도달했고 그곳에서 라우라와 함께 불셰르크와 잠시 환담을 나누며 마법적인 지식을 채우기도 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아발탄 숲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아발탄을 비롯한 여러 지혜를 얻은 용과 용마족, 용마인 마법사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마법사로서 지식을 쌓아가는 중이다.
이후, 영봉 라우스에서 칼로스가 아젤 일행을 위해 준비한 물건 들 중, 본인에게 물려준 물건이 사용자를 반드시 파멸시키지만 대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희망의 상자라고 적혀 있어서 사망플래그가 제대로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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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인이 부활하고, 아테인과의 전투 중 희망의 상자를 열게되면서 유렌이 용마왕 아테인의 환생이라는게 밝혀졌다.
아테인이 그로 환생한 목적은, 인간을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서. 본래 아테인도 개인과 개인간의 삶과 인생을 잘 알고 있었지만, 유구한 시간을 살아오면서 인간의 구제를 목적으로 살아가다 보니 인간 개인보다 인간 전체를 거시적으로 보게 되었고, 그것을 자신이 실패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여 다시금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를 알기 위해 전생을 선택한 것.

본래대로라면 각성한 직후 천천히 아테인과 하나가 되어야 했으나, 지금까지 살아온 본인의 인생[1]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나는 유렌 리제스터다! 아테인이 아니야!' 라고 일갈하며 아테인과 전투. 결국 아테인과 합쳐져 완전하게 아테인이 되었지만 끝까지 저항하여 본래 아테인이 부활할 시간보다 100시간이나 더 늦게 부활하게 하고, 아젤일행에게 두개의 용마기를 전승시켜줬다.

3 의문점

스스로를 칼로스 리제스터의 후손이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꿈 속의 인도자가 알려줬다고 했기 때문에 약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아젤의 말에 따르면 확실히 생김새는 비슷한 것 같다고는 하지만 정체가 의심스러운 상황. 하지만 칼로스도 본인의 후손임을 인정했으니, 일단 핏줄은 맞는 듯 하다.

또한 그의 꿈 속에 나타나 이것저것 알려준다는 인도자에 대한 것도 의문이다. 인도자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유렌을 선택했는지, 인도자의 목적은 무엇인지가 불명이기 때문. 유렌 본인은 언제나 도움이 됐기 때문에 인도자의 말을 지키고 있지만, 일행은 미심쩍어 하고 있다.

본인의 추측으로는 과거 암흑기에 수많은 질병으로 고통받던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치유술사를 만들어내는 약물을 조합하는 데 성공해 치유술사를 육성해낸 바이언이 자신의 전생이라 생각되며, 그 때문에 자신을 인도하는 인도자의 정체도 선조인 칼로스가 아니면 바이언이 미래의 자신으로 환생하며 남긴 사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결국 이 인도자의 정체는 아테인으로 밝혀졌다. 유렌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지켜보기 위해 큰 개입은 하지 않고 조언을 주는 정도로만 행동한 것.
  1. 용마왕 숭배자들에게 온갖 실험과 고초를 겪고, 아젤과 그 일행을 만나며 짧게나마 인간 다운 삶을 경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