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義慶
(403 ~ 444)
남북조시대 때 송나라의 황족. 유유의 조카, 유도련의 차남.
팽성 수리 사람으로 처음에는 동진을 섬겼고 숙부 유도규가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양자가 되었으며, 415년에 유도규가 죽자 그의 작위를 이어받아 남군공이 되었다. 416 ~ 417년에는 후진을 정벌하는 것에 따라나섰으며, 보국장군, 북청주자사에 임명되었다가 부임하기도 전에 예주제군사도독, 예주자사로 옮겨졌다가 회북제군사도독이 되었다.
420년에 유유가 송나라를 건국하면서 유도규를 임천왕에 추증하면서 유의경은 임천왕에 봉해지고 시중에 임명되었으며, 424년에 산기상시에 임명되었다가 비서감, 탁지상서, 단양윤을 역임했다. 429년에는 상서좌복야를 겸임하고 431년에는 상서좌복야에서 물러나 단양윤 겸 중서령이 되었으며, 432년에는 단양윤에서 물러나 사지절 형옹익녕량남북진칠주제군사도독, 평서장군, 형주자사가 되었다.
435년에 유식, 습기, 사각 등을 천거했고 439년에 산기상시, 강주예주지서양진회신채삼군제군사도독, 위장군, 강주자사가 되었으며, 440년에는 남연서연청기유육주제군사도독, 남연주자사를 지내다가 개부의동삼사로 임명되었으나 병으로 사직했다. 444년에 죽자 시중, 사공에 추증되고 시호를 강왕(康王)이라고 했다.
저서로는 세설신어, 유명록, 소설(小說), 선험기, 서주선현전, 강좌명사전, 의경집, 전서, 집립 등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