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사거리
有效射距離 / Effective range
1 유효사거리의 정의
무기에 따라 개념이 조금씩 다르나 화기의 탄이 표적을 맞히거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거리를 말한다. 개인화기의 경우 방탄헬멧을 5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관통할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잡는다.
2 유효사거리의 개념
탄환 낙차로 계산하는 최대사거리와는 다른 개념으로, 소총에서는 육안으로 목표의 상반신을 저격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와 방탄모를 관통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말하며, 볼트액션 방식에 부동총신을 갖춘 저격용 소총은 그 사거리가 훨씬 더 길며, 현대에 와서는 광학용 장비를 장착하여 더욱 성능이 좋아졌다. 기관총류는 맞추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유효사거리가 달라지는데, 총열도 길고 무게도 더 나가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같은 소총용 탄약을 장비해도 유효사거리가 더 멀다. 더욱이 삼각대와 양각대를 사용해도 더 멀어진다. 같은 이유로 기관단총 역시 같은 권총탄을 사용해도 권총보다 유효사거리가 더 멀다. (견착사격도 그 이유중 하나다.) 물론 이 유효사거리에는 오차가 존재하며, 살상력과도 관련된 개념이다.
3 유효사거리를 결정하는 요인들
탄약: 성능이 더 좋은 탄약일수록 유효사거리도 길어진다.
총열의 길이: 총열의 길이가 길수록 추진가스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유효 사거리가 길어진다. 그러나, 총열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면 추진가스로는 총열과의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더 커져서 유효 사거리가 오히려 줄어든다.
고정상태: 위에서 서술했듯 기관총류나 저격용 소총류 등의 경우 삼각대와 양각대를 사용하면 유효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
무게: 역시 위에서 서술했듯 총의 중량도 유효사거리에 한 몫 한다.
조준장비: 고성능의 조준장비나 조준경을 장착하면 유효사거리가 멀어진다.
작동방식: 어떤 방식으로 탄을 발사하느냐에 따라 유효사거리가 달라진다. 특히 반동이 적을 수록 정확성이 향상되며 이는 유효사거리의 증가를 의미한다.
4 총류별 유효사거리
총기회사나 국가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대략적인 총류별 사거리는 다음과 같다.
권총류는 보통 20m ~ 50m, 기관단총류는 100m ~ 150m, 소총류는 현대 돌격소총의 경우 300m ~ 600m로 알려져있으며, 표준 NATO탄을 사용하는 미니미기관총의 경우는 900m ~ 1000m, 그보다 규격이 큰 총알을 사용하는 기관총의 경우 1Km를 넘어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