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현주의 단편 소설.
2 줄거리
육촌형은 육촌형 장근태와 주인공 장성태 두 집안의 이야기이다.
언청이 장근태는 공부는 좀 못하지만 착하고 용감한 아이다. 그러나 집이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근태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다. 그래서 근태는 방학이 되면 새벽 같이 일어나 공사판에 가서 뼈빠지게 일을 한다.
근태와 성태가 살고 있는 시골마을은 양짓담과 음실로 나뉘어 있고 한산계라는 강에 시멘트 다리를 놓고 왕래를 할 수 있다. 원래는 서로 결혼도 할 정도로 친한 마을이었다. 그러나 6.25때 두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사이가 원수처럼 나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30년 된 후에는 겉으로 드러낼 만큼 서로를 미워하지는 않는것 같게 되었다. 그래도 초등학교 아이들은 서로 뒹굴며 배우는 사이좋은 사이였다. 그러나 지난 봄부터는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돈많은 젊은 한산목장 주인이 음실로 이사를 오면서 그의 아들 유세아와 한산목장의 관리인 홍씨의 아들 홍철식(홍탱크)가 전학 오게 된다. 세아는 돈과 간식으로 아이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탱크는 힘으로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양짓담에 재일 동포의 동생이라는 돈많은 벽돌공장 주인이 이사오고 그 조카인 소비연( 오토바이)이 전학온다. 맞선 녀석이 이사를 와서 그런지 세아와 탱크는 오토바이를 좋게 보지 않는다. 그러다가 소비연(오토바이)와 홍철식( 홍탱크)이 한판 붙는다. 그 뒤에는 그 세명에 의하여 양짓담과 음실은 아이들이 서로 원수같이 된다. 그런데 장근태가 음실에 있는 외삼촌네로 이사를 갔다. 그러니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법칙이 있어서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장근태가 어느날 밤에 와서 족보를 빌리러 왔다. 그리고 서로 오토바이와 유세아, 홍탱크의 욕을 했다. 그런데 유세아와 탱크와 오토바이는 성태와 근태가 비밀을 다 알려 줬다면서, 만약 지금까지 한 말이 전부 사실이면 서로 한판 붙으라고 했다. 그래서 서로 싸우게 되고, 근태가 그만하라고 말하면서부터 홍철식(홍탱크), 유세아, 오토바이에게 모두들 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