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이 아니다
1 개요
전광철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였던 SF/순정 장르의 금요웹툰으로, 2008년 11월 07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11년 7월 1일에 완결되었다.
2 줄거리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종가 '환'가의 28대 독자이며 장손인 고등학생 '환성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외계 행성에서 온 디어터 종족의 여성 '은하'가 찾아와 다짜고짜 "내게 사랑을 가르쳐다오!!"를 외치며 나타났다. 은하는 지구인에 대해 잘 몰라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며 환성현을 따라다니고 환성현은 그런 은하를 귀찮아하며 자꾸 피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환성현은 은하를 만나고서부터 조금씩 닥쳐올 지구의 위험을 알게 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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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지구인
- 환성현 : 유서깊은 종가인 '환'씨 집안의 독자. 21세기인데도 여전히 늘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다니며 기왓집에서 살고 있는 특이한 집안. 이런 집안이 더 있는지 어려서부터 정해진 정혼자도 있다. 어려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서인지 고지식한 편이다. 늘 인, 의, 예를 신경쓰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다. 불의를 보면 그냥 넘기지 못하며 그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설교를 늘어놓기도 한다. 이러한 성격 등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받고 있다. 다만 집안의 전통무예를 익혀 일반인을 뛰어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괴롭힘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어려서부터 명문가의 자제로써 짊어진 책임감과 부담을 지고 살아 컴플렉스가 좀 있으며 순진하다.
- 김준성 : 환성현의 단짝 친구. 체격이 좋고 잘생긴 외모로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전대물에 나오는 '레드'가 되어 지구를 지키겠다는 꿈을 고등학생이 되고도 그대로 품고 있는 순수한 성격이다. 은하가 외계인인 것을 알고 무턱대고 공격하기도 했지만, 은하가 진심으로 성현을 좋아한다는 것과 그에 대한 사연을 알게 되자 매우 감동하고, 미안한 마음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한다. 한 때 불량 학생으로 방황하다가 환성현에 의해 무력으로 제압당하고 정신을 차린 후,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디어터들의 오오라를 볼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제한적으로 상대가 가능하다. 작중 최후반부에는 디어터의 침공작전에 맞서기 위해 은하가 넘겨준 외계전지를 이용하여 디어터의 플랜트를 파괴하는 중책을 맡는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했던 탓인지 외계전지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컨트롤하는데에는 실패했고, 아르카에게 저지당하여 부상을 입고 추락한다.
- 하지만 추락하는 도중 아버지의 환상을 보며 은하가 넘겨준 외계전지를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컨트롤해내고 각성.
복장이 전대물스럽게 바뀌고붉은 오오라를 뿜으며 그토록 바라던 레드가 된다. 그 뒤 디어터들이 설치한 플랜트를 공격하여 관통시키나, 플랜트는 약간의 데미지를 입긴 했어도 멀쩡했고, 결국 디어터들이 설치한 플랜트는 작동하여 전 인류를 지배하에 놓게 된다.
- ...였지만 그는 사실 지구인중에도 매우 드물게 존재한다는 레벨2의 정신 감응자였고[1], 이 때문에 인간측 등장인물중 유일하게 디어터들이 설치한 플랜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 뒤 간지나는 대사를 읊으며 플랜트를 깨부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다.
- 소향 : 어려서부터 환성현의 정혼자. 그래서 인지 환씨 집안 사람들처럼 궁서체로 이야기하며, 환성현을 서방님으로 부른다. 검은 머리 장발의 단아한 외모의 미소녀.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환성현에게 은하가 들러 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급하게 귀국한다. 환성현에 대해서는 비슷한 처지라는 동질감에서 비롯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정숙하고 얌전한 모습의 아가씨지만, 본성은 상당히 다혈질이며 질투심도 강하다. 환성현처럼 전통 무예를 익혀 일반인을 훨씬 웃도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2] 환성현의 마음이 은하에게 기우는 것을 보고 질투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독자들의 미움을 샀지만, 사실 이쪽이 엄연히 정혼자다. 그리고 일단 은하에게 지고 있는 것을 인정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며 더 멋진 여인이 되어 돌아오리라 다짐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후반부에 배경처럼 스쳐서 잠시 등장하고 잊혀진다.
- 남충식 : 준성이의 동네 형이었지만, 지금은 같은 학교의 과학선생님. 어른이라 일단은 현실감각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준성과 같은 동심을 가지고 있다. 은하가 성현에게 준 외계전지를 개조하여 준성을 진짜 지구를 지키는 용사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등 이쪽도 정상은 아니다. 솔로기 때문에 여자에 약하다.
- 흰머리 : 바이올렛의 하수인으로 등장한다. '적당히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를 모토로 하는 이상한 폭력 조직을 이끌고 있다. 철저히 마이 페이스에 무심한 성격이라 주변에 대한 관심도 없고 호기심도 없다. 바이올렛으로부터 디어터와 안티어터에 대해 알게 되고, 안티어터가 더 마음에 든다며 바이올렛을 따른다. 그의 관점으론 어차피 둘다 인류를 없애려 하지만 디어터는 인류를 사육해 자신들의 먹이(에너지 흡수. 결국엔 죽는다.)로 쓰려하고 안디어터는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완벽히 멸종시킨후 인류를 제외한 생태계를 복원하려 하기 때문에 차라리 안티어터가 낫다고 보는것. 일단 악역이지만 주인공측이 지구인들도 워낙 먼치킨이라 전투력 측정기 신세다.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그 캐릭터.
3.2 디어터
- 은하 : 본명은 잉그리드[3]. 겉보기에는 분홍색 생머리를 한 미소녀 여고생[4]으로, 다스베이더 가면을 쓰고 나타나 환성현에게 고백한다. 사랑에 대한 소녀같은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환성현이 시종일관 회피하고 거절해도 지치지도 않고 애정공세를 펼친다. 겉모습처럼 밝은 소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디어터들 중에서는 꽤 높은 지위에 있는 군인이라 전투력도 높은 편이다. 평상시에는 교복으로 위장한 하이테크의 옷을 입고 있으며, 전투시에는
흑화검은 갑옷을 입고 분홍색 광선검을 사용하며 전투거병을 불러 싸운다.
- 사실 그녀는 디어터가 침략하기로 정한 행성을 먼저 정찰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오래 전에 전투 중 조난당하여 지구에 불시착, 환성현의 조상과 만났으며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는 은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버려 은하를 구하는데, 은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그의 환생인 환성현을 다시 찾아 온 것이다. 원래 무뚝뚝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지금처럼 성격이 변하게 된다. 디어터의 지구침략이 본격화되자 갈등끝에 환성현 일행에게 이를 저지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결국 이로 인해 침공이 실패. 격노한 아르카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환성현과 반데라스의 결투 끝에 지구에 남는것을 허락받았다.
- 반데라스: 붉은 색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선혈의 검성'이라고 불리는 디어터의 군인. 은하의 정혼자.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은하의 아버지와 결투, 그를 죽인다.[5] 은하의 미움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은하를 따라다닌다. 능글맞고 약간 느끼한 외모에 바보털이 특징. 제멋대로에 오만한 성격으로 보인다. 안티어터 하나에 대해 전투거병을 꺼내고도 힘들어했던 은하와 달리, 이쪽은 병기 없이도 안티어터 다수와 상대할 정도로 강력하다. 은하가 속한 부대의 최고지휘관이다.
- 아르카 : 입원한 남충식을 대신해 과학 선생으로 위장하여 환성현이 다니는 학교에 잠입한다. 녹색 단발머리를 하고 안경을 쓴 미녀. 과학책을 보고 쓸데없다며 태워버리라고 한다. 은하가 임무를 방기하는 것을 독촉하기 위해 나타났다. 매사에 냉정한 성격이다. 하지만 막상 은하를 궁지로 몰아넣고는 괴로워 하다가 술을 마시게 되는데, 개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같이 술을 마시던 남충식은 이 모습을 보고 완전히 반한다.(...) 엔딩에서 반데라스의 명령으로 은하의 보호자로 지구에 남는다. 그 땐 이미 실체를 안 남충식과 플래그를 세우곤 옥신각신하고 있다.
- 프로스트 원수 : 디어터의 최고 권력자. 옥좌에 앉아 졸고 있다가 '알굴스'최고사령관이 지구침공 실패를 보고하자 격노하면서 대규모 무력침공을 명령하지만 지구에서 디어터의 유명한 전설인 '디어터의 조상이자 황제인 발라투스를 구한 외계인에게 준 황제의 검'을 사용하는 자가 발견됐다는 보고에 황제의 유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즉각 지구침공을 철회하여 침공군을 철수시킨다. [6] 분량상 삭제 당한 뒷이야기가 있는 듯 하다.
3.3 안티어터
- 바이올렛 : 인간의 모습일 때는 오드아이의 보라색 머리 미녀로 나온다. 흰머리의 조직을 이용하여 은하를 납치하려 했다. 이에 실패하자 준성을 납치, 은하를 함정에 빠뜨리지만 일단 실패. 후에 몸을 회복하고 부하들을 불러모아 디어터의 침공전에 지구를 정복할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반데라스가 등장하여 한 화만에 전멸한다. 뭔가 다른 이야기가 더 있었는데 분량상 삭제당한 느낌이 든다. 지못미
- ↑ 원래는 정신지배 강도를 레벨3으로 조정했었지만 퇴거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안나가고 뻐팅기는 일부 외계인덕분에 정신지배 강도를 레벨2로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극히 일부의 지구인은 정신지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 ↑ 방심했다지만 디어터 중에서도 높은 지위의 군인인 은하의 뒤를 한순간 잡아버린다.
- ↑ 디어터들끼리 부르는 이름. '은하'라는 뜻이다.
- ↑ 디어터는 수명이 인간에 비해 월등히 길기 때문에 실제 나이는 엄청 많다.
- ↑ 잉그리드의 아버지가 사실 안티어터의 첩자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잉그리드가 아버지를 증오하게 하느니 자신을 원망하게 하는게 그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진실은 감추었다. 엔딩에서는 결투에서 봐주다가 진 후 환성현에게 은하를 부탁하는 등 나름대로 순정남에 쿨가이.
- ↑ 황제 혈통의 직계후손이 지구침공군의 통신담당으로 복무하는걸 볼때 발라투스 황가가 대대로 강력한 황제권력을 유지하거나 한게 아니라 지구인에게 자신의 검을 준 디어터의 선조이자 디어터의 황제로 유일하게 언급된 인물만을 황제로 칭하는게 아닌가 싶다. 만약 현 황제가 존재한다면 그에게도 보고를 하고 그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데 '디어터의 원수' 프로스트가 바로 결정을 내려 그렇게 공들여온 지구침공을 철회하고 황제의 검을 지닌 지구인에게 예를 갖추라고 명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