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가수)

0.jpg

李健
Li Jian

1 개요

1974년 9월 23일 중국 흑룡강 하얼빈에서 출생했다.

그는 2001년 수목연화(水木年华)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포크 듀엣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당시 엄청난 화제로 부상했었는데 다름 아닌 학력. 같이 듀엣했던 루겅쉬와 둘 다 중국 명문대학교인 칭화대학교의 수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목연화 활동 당시 2집까지 앨범을 냈으며, 2002년에 이건은 그룹을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한다. 탈퇴하는 이유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훗날 나는 가수다 시즌 3에 합류를 하면서 그 사실이 밝혀 졌는데, 두 사람 사이의 음악적 견해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중화권 음악계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린다. 나오는 음악마다 가사가 시적이며, 이것을 크게 인정 받는다. 홀로서기 후 나온 1집 <似水流年> 수록곡인 <传奇>이 가장 대표적이고, 이 곡은 훗날 왕페이가 리메이크 함으로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다.

아쉽게도 상업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주 묻힌다.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으며, 나는 가수다 출연이 의외라는 반응들도 많았다. 그의 곡이 경연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었다.

2 나는 가수다 3

나는 가수다 3에서 탈락한 진결의를 대신해서 합류했으며, 첫 곡으로 자신의 곡인 <贝加尔湖畔>를 선곡해 3위를 차지했다. 이후 경연에서도 대부분 중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가왕전에서도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패자부활전에선 한국영화 클래식의 OST인 사랑하면 할수록을 번안해 <假如爱有天意>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본인은 한국영화 드라마를 광적으로 좋아한다고. 특히 손예진의 팬이라고 밝혔다.

장량잉이 비교적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로 전환하면서 7위 탈락을 한 것을 생각하면 이건에 대한 반응들은 좀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위곡 <当你老了>는 제목 그대로 중년들의 심금을 울릴 곡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분위기로 올킬했다는 것이 지배적이고, 무엇보다 얼빠(...)가 늘었다. 같이 경연했던 손남이 이걸 언급했을 정도.

3 여담

  • 경연곡 <假如爱有天意>는 자신이 영화 클래식을 보고서 직접 가사를 썼다고 한다.
  • 나이가 나이인 만큼 유부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