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나크의장

1 개요

금안의 마법사, 흑의 황제(미완)등을 집필한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가인 최정연(필명 : 아비스라라)이 2003년 청어람에서 발간한 소설으로, 총 9권이다.
과거 유행했던 차원이동물의 특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도달한 세계는 현 21C 지구보다 과학적 문화적 문명의 발달이 한발짝 늦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현세의 지식들로 이동한 세계에서의 고난을 헤쳐나간다.
소설의 전개부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러한 클리셰적인 부분은 이 소설이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이며, 작가의 문체가 기존의 삼류 판타지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이에 한몫했다.
다만 얘기가 전개될수록 엇갈리는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이를 (다른 판타지물과 비교해서) 상당히 입체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삼류 판타지물과 구분지을 수 있다.(사람에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늘어나는 전투씬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는 등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2003년 청어람에서 발간되었으며 총 9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통신본에서 작가가 '후일 2부를 낼 생각도 있다.'라는 떡밥을 던졌으나 오랜시간이 흐름 지금, 뒷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본에서는 출판본에는 실리지 않은(작가가 쓰다 만) 외전이 실려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작가 최정연은 그 뒤로도 몇권의 책을 내었으나 현재는 딱히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는 상태이다.

2 줄거리

수험생인 주인공은 아이를 좋아하지만, 현실을 고려해서 법대를 지망하는 상위권 학생이다. 그는 수능 전날 부부싸움을 하는 부모님을 피해 인근 공사 건물 안으로 피신했다가 그곳에 갇혀서 굶어죽게 된다. 그리고 '이르나크'라 불리는 세계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좋아하는 형제,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제6왕자 임에도 명석한 그를 못마땅해하는 무리가 그를 향한 음모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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