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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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Twin Brewing Company

1 개요

2010년 뉴욕 브루클린에 소재한 집시 브루어리.

설립된지 6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RateBeer.com의 베스트 양조장 목록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신흥강자로 설립자는 미켈러의 설립자 미켈의 동생 예프(Jeppe Jarnit Bjersø)로 형과 똑같은 맥덕이지만 그 성향은 두 사람이 완벽하게 다르다. 성격적으로도 미켈은 내성적이지만 예프는 외향적이다. 게다가 맥주 개념도 달라서 미켈이 상상력을 중시한다면 예프는 음용성을 중시한다.

2 특징

음용성을 중시하는 그답게, 대부분의 맥주가 모든 사람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형이 엽기적인 맥주까지 만드는 것에 비하면 모범생 적인 면이 강하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개성이나 철학이 없지많은 않다. 형의 맥주들을 무작정 폄하하지는 않지만 충동적으로 만든 것을 일일이 팔아먹는 걸 아주 싫어한다. 더욱이 미켈러의 야심작 중 하나인 스폰탄 시리즈를 저질 쿨에이드(Kool-Aid) 맛이 나는 혐오물로 평가할 정도니...

3 맥주

미켈러나 투 올이 데 프루프(De ProefBrowerij)를 주로 위탁양조를 맡기지만 예프는 미국 현지의 투 로즈(Two roads)와 웨스트브룩(Westbrook)에 위탁양조를 맡기며 데 프루프는 한번도 만난 적조차 없다고 한다.

  • 인 & 양(Yin & Yang) : 컨셉은 태극의 음양. 원래 따로 따로였지만 이들을 특징을 섞은 제품으로 스타일은 블랙 IPA. 원래 인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양은 임페리얼 IPA 스타일로 나뉘어져 있는 스타일이다.
  • 릴 비(Lil B) : 모자이크 얼굴 라벨로 유명하다. 얼굴의 정체는 이블트윈 맥주 라벨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어빙(Brian Erwing)으로 10도의 도수에도 불구하고 아주 부드러운 임페리얼 포터.
  • 팔코(Falco) : 무난한 아메리칸 IPA로 예프의 음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맥주다.

4 형과의 불화

어릴 적에는 사이가 굉장히 좋았지만 어른이 된 뒤 틀어진 사례.

하지만 둘이 틀어진 데는 또다른 사정이 있었다. 형제 사이에는 암묵적인 협정이 있었는데 한 명이 판매를 전담하고, 다른 한명이 만드는 것. 그러나 2010년, 미켈이 올부티큰 근처에 플래그십 미켈러 바를 열었다. 보틀 샵은 아니었지만, 이게 문제였다. 미켈이 바를 연 지 얼마 안 되어, 예프는 이블 트윈을 시작했고, 상황은 악화되었다.[1] 예프는 첫 미켈러 바가 오픈했을 때, 불화가 일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예프는 2009년 쯤의 부동산 거래에서 일어난 불화 때야말로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미켈은 예프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다 거래를 취소했다. 이 사건 때문에 형제끼리 주먹다짐까지 할 뻔했지만 이후로 서로 이야기도 안하고 산다고 한다.[2]비즈니스상 둘이 만나 사진찍으면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사진 될 기세 근데 어차피 형은 덴마크 살고 동생은 미국에 살잖아?
  1. 당시 형제가 얼마나 사이가 멀어졌는지에 대해 미켈러에 최초로 입사한 사람 중 하나인 토마스 슌(Thomas Schon)의 당시 회고에 따르면 이렇다. "미켈이 '내 동생한테 전해줘.'라고 말하면, 제프는 답하곤 했어요, '형한테 전해줘.' 그들은 10피트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 대화하길 거부했죠."
  2. 예프에 따르면 미켈이 화해를 청하는 메일도 보내고, 별 수를 써 봤지만 헛수고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