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결성 된 한국의 개러지 록밴드. 멤버는 배상환(베이스), 오주환(보컬), 박근창(드럼), 고한결(기타), 류인혁(기타) 등 다섯 명이다.
팀명은 록음악이 서양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서구적인 록이 아닌 동양적인 느낌의 록 음악을 하고 싶어서 '이스턴'이라는 단어를 붙인 뒤, 뒤에는 프론트킥이니 돌려차기니 이것 저것 붙여보다 사이드킥이 가장 잘 어울려서 "이스턴 사이드킥"이 되었다고 한다(...). 팬들은 그냥 짧게 줄여 "이사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前 드럼인 고명철과 고한결의 동아리 활동에서 시작 된 밴드로, 당시에는 슬프려고 노력하는 모던 록 장르의 음악을 했었다고 한다. 이 후 당시 활동하던 멤버들이 빠지면서 보컬에 오주환을 영입, 그 후엔 오주환과 친분이 있었던 베이시스트 배상환이 영입되었고, 마지막으로 류인혁[2]이 고한결의 제안을 받아 팀에 들어오면서 현재의 멤버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거칠고 간결한 기타 리프와 일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감정들을 담담하게 묘사한 듯한 가사가 특징이며, 특히 기타가 두 대임에도 소리가 묻히거나 겹치지 않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큰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작곡과 가사는 리더인 고한결이 주로 맡고 있는데[3], 작곡의 경우 고한결이 기본 틀을 가져오면 합주 과정에서 멤버들이 다 함께 이렇게 저렇게 살을 붙여 완성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나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데 너는 어떠냐, 내 감정에 공감해 달라, 내 감정을 알아달라"라는 식으로 공감을 호소하는 것이 아닌, 그냥 단지 지금 현재 자신의 상황과 자신이 느끼는 감정으로 이야기하고 그걸로 끝인 음악이라고 표현한 적 있다.[4] 그런데 음악에서 느껴지는 이런 태도 때문인지 이스턴 사이드킥과 관련 된 기사에 꼭 등장하는 표현이 '불친절한'이다(...). 본인들은 이에 대해 자신들은 절대 불친절하지 않다며 "저희 엄청 친절해요"라고 밝힌 적이 있다. 다만 다들 낯가림은 좀 하는 편이라고 한다.
2009년에 결성한 후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현재까지 싱글 한 장, EP앨범 한 장, 정규 앨범 두 장을 발매하였다(싱글과 EP앨범은 자체 제작, 정규 앨범은 플럭서스 뮤직과 계약한 뒤 기획사에서 발매). 2011년 7월에는 EBS에서 방영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7월의 헬로루키로 선정, 이 후 연말에 올해의 헬로루키 인기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인 2011년 8월에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정규 1집을 발매한 후인 2012년 9월에는 홍대의 상상마당에서 첫 단독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2013년 들어서는 해외 쪽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2013년 5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뮤직 매터스 라이브 2013'에 참가해 공연을 하였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일본의 음악 프로그램인 '아시아 버서스'에 출연해 주간 우승에 오르기도 하였고, 같은 해인 2013년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013년 9월 11일에 새 EP앨범인 "추월차로"가 발매되었고, 동시에 타이틀곡인 "이빨과 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정규앨범 발매 이 후 1년 만에 발매 된 새앨범인데, 원래는 계획에 없는 앨범이었으나 앨범을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회사측의 제안으로 발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앨범 발매 이 후 9월 27일에 앨범 발매 쇼케이스 공연을 하였고, 11월 2일에는 앨범 발매 기념 단독공연[5]을 하였다.
2016년 5월 20일 클럽 FF에서 열리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하였다.
남자는 평생 두 번 울어요. 태어났을때 한 번, 이스턴 사이드킥이 해체하고 한 번.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2 발매 앨범
2.1 흑백만화도시 (싱글)
흑백만화도시
트랙
제목
특이사항
1
포도착향음료
2
흥겨운 노래
3
그 집 앞
4
술푸는 계단
5
흑백만화도시
오프라인 발매가 되지는 않은 듯. 온라인 상에서 음원구매만이 가능하다.
2.2 Second EP Album (EP앨범)
Second EP Album
트랙
제목
특이사항
1
무스탕
2
다소낮음
3
백열램프
자체제작한 EP앨범으로 멤버들이 손수 자켓을 접고 스티커를 붙여서 제작했다(이스턴 사이드킥 싸이클럽에 가보면 멤버들이 열심히 앨범 자켓 접고 스티커 붙이는 사진을 볼 수 있다). 현재는 품절되어 구매가 어려운 상태.
2.3 The First (1집)
The First
트랙
제목
특이사항
1
다소낮음
2
무지개를 위한 싸움
타이틀
3
흥겨운 노래
4
화난 수탉
5
떡
6
자연풍
7
쉬는 날 방안
8
백열램프
9
저기 목마른 개 왔다 간다
10
그 집 앞
11
무스탕
타이틀 곡 "무지개를 위한 싸움" M/V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은 "무지개를 위한 싸움". 플럭서스 뮤직과 계약한 뒤 발매한 앨범으로, 처음으로 기획사와 발매한 앨범이 되었다. 기타 톤이 이전에 발매한 싱글 및 EP앨범들에 비해 청량해진 것이 특징인데, 리더인 고한결이 청량한 기타톤을 원해서 약간의 변화를 준 것이라고 한다.
2.4 추월차로 (EP앨범)
추월차로
트랙
제목
특이사항
1
묽은 밤(Sloppy Night)
2
이빨과 땀(Teeth and Sweat)
3
서울(Seoul)
4
흑백만화도시(Monochrome Cartoon City)
타이틀 곡 "이빨과 땀" M/V
4번째곡인 "흑백만화도시"는 첫 싱글에 수록된 곡이지만 요즘 공연하는 방식으로 재녹음되어 수록되었다.
많은 멤버들이 이스턴 사이드킥 외 또 다른 밴드에서 활동 중이다. 오주환, 배상환, 고한결은 '스몰오'라는 밴드에서, 류인혁은 '18그램'이라는 밴드로 활동하는 중인데[6], 멤버가 겹치는 면이 있다보니 유닛 정도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음악적인 면에서도 활동 면에서도 이스턴 사이드킥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팀으로 보는 게 맞다. 항목 작성 2016년 2월 기준으로 스몰오는 2014년에 1집 Temple of Water를 발매했고, 18gram은 2015년 1월에 셀프타이틀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전범선과 양반들의 전범선이 이스턴 사이드킥의 초기 멤버(기타)로 있었다. 흑백만화도시 EP에서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