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延壽
(? ~ ?)
자는 하령(遐齡)으로 감숙성 농서 상주 사람이다. 기거랑, 숭문관 학사를 거치면서, 당태종 때부터 『수서』 본기와 열전 및 10지 그리고 『오대사지』, 『진서』의 편수에 가담하였다. 어사대, 주부, 겸수국사 등에 올라 당태종과 당고종시기 사료 정리에 참여하였다. 643년에는 『북사』와 『남사』를 각각 편수해 659년에 완성하였다.
북사는 당태종 이세민의 명령으로 이연수라는 자가 쓴 것이다. 북사(北史): 중국 당나라의 이연수가 편찬한 사서로, 북위(北魏)가 건국된 386년부터 수(隋)가 멸망한 618년까지다.
남북조 시대의 북조(北朝),즉 위(魏, 북위·동위·서위)·북제(北齊)·북주(北周)·수(隋)의 4왕조 242년간의 역사서. 이연수가 편찬했다.
본기(本紀) 10권, 열전(列傳) 70권으로 되어 있다. 이연수(李延壽)가 아버지 이대사(李大師:570~628)의 유지를 따라 북조(北朝)의 역사를 다룬 〈북사 北史〉(본기 12권, 열전 88권)와 함께 완성했다. 〈남사〉는 〈송서 宋書〉·〈제서 齊書〉·〈양서 梁書〉·〈진서 陳書〉를, 〈북사〉는 〈위서 魏書〉·〈북제서 北齊書〉·〈주서 周書〉·〈수서 隋書〉를 각각 간략하게 정리한 것으로 서술이 간략해서 널리 읽히고 있다. 일족의 인물들을 왕조의 흥망과 상관없이 하나로 정리·기술하는 가전(家傳)의 방법을 취했기 때문에 남북조시대에 만연했던 문벌귀족사회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또한 인과응보담 등의 소설적 요소가 많은 것도 이 책의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