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입혼

一球入魂. 공 하나마다 혼을 불어넣는다는 뜻.

테니스의 왕자에 등장하는 효테이 중학교 테니스부 2학년 오오토리 쵸타로가 서브를 칠 때마다 넣는 구령.

이에 대해서는 어느 테니스의 왕자 일웹 팬사이트 관리인이 겪은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홈페이지 관리인이 테니스를 하는데, 같이 하는 친구가 서브를 잘 못 치겠다고 투덜거리자 장난삼아 "서브를 칠 때마다 '일구입혼'이라고 말하면 잘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친구는 그 말을 따라 일구입혼이라고 말하고 서브를 쳤는데, 신기하게도 진짜로 잘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이래 그 친구는 서브를 칠 때마다 일구입혼이라고 구령을 넣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이건 허경영 효과인가

참고로 야구만화에서도 자주 쓰이는 구호이며 만화에서 쓰이는 일구입혼의 구호 자체는 야구에서 먼저 나왔다. 이 경우는 투수가 1구, 1구 투구를 할 때마다 혼을 실어넣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리얼 세계에서도 일본의 프로야구선수들 중에 해당구호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쓰는 선수들이 종종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