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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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장광설(長廣舌)은 오늘날 주로 쓸데없이 길고 지루하게 늘어놓는 말이라는 용도로 사용된다. 원래 부처의 특징중 한 가지인 혀의 특징으로[1], 훌륭하고 진실 된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장대하고 광활한 잔소리를 한다는 의미로 바뀌었다.[2] 사족(蛇足)도 장광설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이런 점을 봤을 때 우리 위키러는 장광설을 아주 좋아하는 셈이다(...).

실생활에선 잘 쓰이진 않지만 좀 오래된 책이나 문서들에 꽤 나오는지라 모르는 사람들이 당혹하게 만든다 카더라. 단, 오래된 책이나 문서들이 아니더라도 디아트리베(diatribe, diatribae)라는 철학 또는 수사학 용어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쓰일 때 의미가 똑같은지 어떤지 모르니 잘 아는 위키러가 있다면 바로 추가바람.
  1. 천동설이나 가설 할 때 말 설(說) 자가 아니라 혀 설(舌)이다.
  2. 이와 비슷한 사례로 횡설수설을 들수 있다. 횡설수설은 원래 말을 조리있게 하다란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 게다가 횡설수설도 불교와 관련된 말이란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