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숙야

張叔夜

생몰년도 미상

북송 말기의 지방관. 고전소설 수호지의 등장인물.

1 실제 역사에서

해주 지사로 송강이 반란을 일으켜 해주까지 진출하자 조정에서 투항을 권고하라고 명했으며, 송강이 움직인다는 보고를 듣고 정찰을 보내 상선 10여 척을 탈취해 빼앗은 물품을 싣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자 결사대를 모집해 천여 명을 모았다. 성 밖에 복병을 배치하고 소수의 부대를 해안으로 보내 유인했으며, 적군이 배에 떨어진 틈을 타 배에 불을 붙여 적군이 배를 잃고 허둥거리자 복병으로 포위했다가 송강의 부장을 사로잡고 송강을 항복하게 만들었다.

2 수호지에서

제주태수로 양산박이 조정에 항복하려고 할 때 수종 10여 명을 거느리고 숙원경에게 어필 친서 단조를 주어 초무하도록 하자 숙원경의 요청으로 그들에게 단조를 맞이할 차비를 할 수 있도록 수종 10여 명을 거느리고 양산박으로 파견되었다. 장숙야는 송강이 다반이나 금은을 내주는 것을 사양하다가 금은은 산채에 두었다가 후에 가져가겠다고 승낙했으며, 양산박으로 나온 후에 오용, 주무, 소양, 악화 등에게 숙원경을 배알하도록 했다.

오용 등 4명에게 연회를 베풀어 후한 대접을 했으며, 송강이 조서를 받을 때 숙원경과 함께 당상에 앉았으며, 숙원경과 송강 등이 술을 마실 때 관에 볼 일이 있다는 이유로 자리를 떠나 제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