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전국시대)

鄭國

중국 전국시대 한나라의 인물.

1 배경

전국시대 칠웅 중에서 최약체였던 한나라는 내심 상앙변볍으로 강해진 진나라의 침공을 두려워 하였다. 하지만 국력으로 맞설 길이 없어서 계략을 구사하니 바로 진나라를 피로하게 하는 계책, 일명 피진계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진나라가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도록 유도하여 국력을 소진하게 하여 침략할 여력이 없게 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위하여 진나라에 보내진 인물이 정국이다.

2 간첩 행보

정국은 토목기술자로서 당시 진나라에 흐르는 두 강인 경수와 낙수를 연결하는 초대형 수리시설을 건설하도록 진나라 왕을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3 들통난 이후

하지만 정국의 목적은 곧 발각되었고 이에 정국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정국은 "신이 처음에 간첩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수거가 건설되면 진나라에도 이익이 될 것입니다. 한나라는 잠시 목숨을 보존할 뿐이지만 진나라는 만세의 공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며 설득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고 수거의 건설도 중지되지 않았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이 정국거로, 이후 진나라가 위치한 관중에는 흉년이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