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아토믹스 갤러리아

파일:제너럴 아토믹스 갤러리아.jpg

1 개요

General Atomics Galleria. 폴아웃 4의 등장 지역. 제너럴 아토믹스 사에서 전쟁 전 제품 홍보를 위해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만든 장소인 듯. 대전쟁이 벌어지고 나서 200년간 방치되어있고 문제가 생겨서 갤러리아는 잠깐 영업 중단이라고 한다. 인기척은 전혀 없지만 미스터 핸디와 것시들은 정상 작동하고 있음에도 다들 팔이 없거나 눈이 없거나 하는 식으로 영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그 외장대로, 다들 프로그래밍이 어딘가 맛이 하나씩 가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고의로든 실수로든 주인공을 죽이려 한다.

2 등장 핸디

  • 챔프, 맥 :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있는 Madden`s 복싱장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들. 들어가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아무 것도 안 판다고 하며 빨리 링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멋모르고 링으로 올라가면 챔프 핸디와 복싱 경기를 해야 한다. 복싱이니까 당연히 무기는 쓰면 안 되지만 다행히 복싱장에 권투글러브가 비치되어 있다. 권투 글러브가 아닌 다른 무기로 공격하게 되면 '반칙! 불법 무기 사용! 반칙!' 이라면서 복싱장의 핸디들의 전부 주인공을 공격한다. 챔프 핸디를 잡고 나면 새로운 챔피언이 생겨났다며 핸디들은 환호하고 이제 뭘 파는지 좀 보자 싶어서 말을 걸면 이번엔 갤러리아가 영업 중단 상태라 물건을 안 판단다. 이 복싱 경기에 낚인 사람들이 많았는지 링 위에 사람 해골만 3구가 널부러져있다. 다른 상황도 있다. 복싱하러 올라가면 복싱 핸디가 "오작동, 살상 무기 가동(...)" 이러면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그러면 그 로봇만 처리하고 끝낼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챔피언이 그냥 시체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챔피언 상태가 말이 아니군요!'라고 한다.
  • 스프로켓 : 복싱장 바로 왼쪽의 제너럴 아토믹스 아울렛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 건물 내부는 진열장은 다 쓰러지고 물건이 널부러져있어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건물 한 켠에는 판매용으로 전시된 미스터 핸디와 것시들이 있는데, 스프로켓은 손님이 찾아오자 늘상 하던 대로 로봇들을 작동시켜 이것저것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채 200년을 방치되어 있었던 핸디들은 작동되고 얼마 가지 않아 망가지고 미스터 것시는 작동되자마자 뭐가 문제인지 주인공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 미스터 것시는 상당히 강력하지만 스프로켓이 작동시키기 전에 박살내버리면 반항도 못 하고 끝. 일이 끝나고 스프로켓에게 말을 걸어서 물건을 구매해보려 하면 마찬가지로 갤러리아가 영업 중단 상태라 물건을 안 판단다.
  • 웨이트론 & 요리사 핸디 : 제너럴 아토믹스 아울렛 바로 왼쪽의 Handy Eat`s 식당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들. 주인공이 들어서면 자리가 꽉 찼지만 남은 자리가 하나 있다며 자연스럽게 자리로 안내하는 것이 딱 웨이터답다. 자리에 앉으면 웨이트론이 '썰어드릴까요 다져드릴까요 으깨드릴까요?' 라고 묻는데 주인공이 '뭘 으깨주는데?'라고 물으면 '핸디가 먹는 거!(Handy Eats!)'라고 답하며 주인공을 전기톱으로 썰어버리려 한다.이게 왠 난데없는 호러냐 이 수법에 당한 것인지 핵폭발에 휩쓸려 사망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식당 자리에 앉아있는 손님들은 모두 뼈만 남은 시체들이다.[1] 단말기와 대화를 통해 사정을 알 수 있는데, 요리사 핸디의 설정중에 "당신을 극진히 대접합니다"를 오해해서 정말로 "당신을" 요리시켜 대접하는 걸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알같이 단말기에 수리공이 "이런 설정은 로봇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미리 경고가 기록되어있다.
  • 텐핀, 스플릿, 레인, 킹핀, 스트라이크 : 입구에서 바로 정면의 Back Alley Bowling 볼링장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들. 볼링장에 입장해서 텐핀에게 말을 걸면 볼링 한 번에 5,000 달러라는 사용비를 요구한다. 전쟁 전 화폐가 통용되지 않는 시기이기에 5,000 달러가 있을 리 없는 주인공은 병뚜껑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당연 안 된다는 답변이 날아오며 여기서 '그냥 둘러보기만 하면 안 되냐'라고 스피치 체크에 통과하지 못 하면 진짜로 전쟁 전 화폐 5000개를 모으는 잉여짓을 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볼링장 둘러보기는 포기해야 한다. 진짜 전쟁 전 화폐 5000개를 모아서 지불할 수도 있는데[2] 주인공도 '와나 내가 진짜 이렇게 해야 하나'라는 반응이다. 돈 안 내고 들어가려고 하면 미스터 핸디 다섯이 냅다 주인공을 다굴한다. 건물 안에는 물자도 잔뜩 있고 갤러리아 DMS 비밀번호도 얻을 수 있다.
  • 렉 : Fallon`s Department Store 건물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 무슨 강박증이 생겼는지 진열된 물건들은 다 자기가 정돈해놨으니 마음에 드는 게 있어도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말 안 듣고 은신해서라도 물건을 기어코 움직이면 '안 돼! 네가 다 망쳐버렸어!' 라면서 냅다 주인공을 공격한다. 무슨 수로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공격해오는 핸디는 렉 하나뿐이니 처리하기는 쉽다.
  • 크리스피 & 토르테 : Fallon`s Department Store 바로 앞의 빵집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 크리스피는 점원이고 토르테는 제빵사다. 번호표 순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며 크리스피가 12번부터 번호를 외고 있지만 빵집 안에 손님은 기다리다 늙어 죽은 듯 보이는 해골 하나,바로 앞에있는 폴로스키 비상 방공호에는 47번 번호표를 가지고있는 해골 하나가 있다. 빵집에서 구할 수 있는 번호표는 82, 83, 84 그리고 해골 손님의 손에 쥐여진 22번이다. 22번을 부르면 뭐가 되려나 싶어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보면 크리스피가 20번까지 부르고는 다시 12번으로 돌아가서 번호를 부르기 시작한다. 토르테는 건물 안쪽에서 빵만 굽는데 문에 관리자외 출입금지라고 쓰여져있어 들어가서 말 걸면 엄청 화낸다. 간혹 둘이 역할을 바꿀 때도 있는데 하는 건 똑같다.
  • 빈 : 출입구 바로 오른쪽 커피샵을 관리하는 미스터 핸디. 주인공이 들어서면 반갑게 맞아주며 커피 한 잔 어떠시냐고 물어본다. 딱히 공격성을 띄고 있지도 않고 별 일 없을 것 같아 커피를 주문하면 순순히 커피를 가져다주는 듯 하나... 카페에 가스가 누출되고 있어서 핸디가 불을 붙이는 순간 카페가 불길에 휩싸인다.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콩이라고 직역되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면 다들 하나같이 쓸모 없으니 죄다 부숴버려도 괜찮을 것 같지만...

3 재개장 퀘스트

갤러리아 가운데에 거대한 미스터 핸디 동상은 리프트를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위로 올라가면 뚜껑이 열리면서 갤러리아 초입부터 자꾸 시끄럽게 깩깩거리던 감독관 미스터 것시가 나타난다. 처음 마주치는 안내원 핸디가 감독관을 만나라고 주문해서 올라갈 수도 있다. 주인공을 마주한 감독관 것시는 드디어 재개장식을 시작하는 거냐고 물으며 직원 ID를 요구하는데, 주인공이 직원이 아니라고 하거나 ID를 건네주는 데 실패하면 그대로 공격해온다. 공격력도 맷집도 상당히 강해 상대하기 무척 힘들다. 감독관 것시 옆에는 웬 해골이 손에 키카드를 하나 쥐고 있는데 이는 제너럴 아토믹스 갤러리아를 재개장하거나 작동 중지, 혹은 자폭시켜버리는 터미널의 비밀번호. 볼링장에서 얻은 DMS 비밀번호 또한 이 터미널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필요하다. 이 터미널은 감독관 것시 바로 뒤에 있으며 접근해도 공격하지 않으니 접근하기는 쉽지만, 재개장을 하려고 하면 감독관 것시가 작동중이라서 재개장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감독관 것시를 죽이든 살리든 어떻게든 처리를 하고 갤러리아 재개장 옵션을 선택하면 모든 핸디와 것시들의 AI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상인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물론 그렇게 쓸모 있는 물건을 파는 건 또 아니다...

아니면 다 집어치우고 높은 난이도의 스피치체크나 그냥 말을 이리저리 잘 하면 패스워드고 뭐고 감독관 것시가 알아서 재개장을 시켜서 그냥 한방에 정상 작동하게된다. 승리의 세이브 노가다를 믿어보자 이겼다! 갤러리아 끝!

한편, 감독관 것시가 요구하는 그놈의 직원 ID카드는 보스턴 남부의 제너럴 아토믹스 공장의 한 사무실[3][4]에서 얻을 수 있다. 이걸 들고가면 것시를 살려두고 퀘스트 클리어가 가능. 그런데 지역별 레벨 스케일링이 유도하는 플레이어의 동선으로 인해 어지간해서는 공장보다 이곳을 먼저 방문하는게 보통인데다, ID카드에 대한 일말의 힌트조차 없기에 그냥 맥거핀인갑다 하고 것시를 스피치 체크로 속이거나 펑 터뜨려서 클리어해버리기 십상이다.

다만 오토매트론 DLC가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에이다를 동료로 영입한 후 가장 먼저 가는데가 제네럴 아토믹스 공장이다보니 무시하고 먼저 갈 수 있기 때문이다.[5] 어차피 일찍 깨나 나중에 깨나 별 차이도 없으니 여유가 있다면 가는 김에 챙겨오면 된다.

4 기타

갤러리아의 쓰레기통이나 일부 컨테이너, 혹은 선반을 잘 보면 고정적으로 스폰되는 사람의 뼈들이 있다. 로봇들이 하나같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나, 전임 인간 관리자가 모종의 사건으로 사망하여 새로운 직원이 파견되어 재개장될 예정이었던 걸 보면 아마도 이 뼈들의 주인은 전임 관리자인듯(...) 회수해다 녹여서 기름으로 만들자
  1. 이 뼈들에 대해 물어보면 "손님들이 너무 만족해서 자리를 떠나지 않아서 그런거다"라며 능청스럽게 대화한다. 사실 핸디들의 살짝 맛이 간 인공지능을 고려하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2. 사실 이 부분은 약간 설정 오류인게 전쟁 전 화폐는 항상 묶음 형태로 나타난다. 전쟁 전 화폐 한 묶음당 100달러로 추정되는데, 볼링 한 번 하려고 50만 달러를 내야하는 셈.(...)
  3. 공장에 들어가서 생산 라인 말고 바로 2층에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면 아직 작동하는 터미널이 있는데, 그 터미널 바로 옆의 배터리 클립보드를 들춰내면 찾을 수 있다.
  4. 이 사무실 주인이 새로운 관리자로 이곳으로 오기로 했는데, 그 날이 하필 2077년 10월 23일이었다.
  5. 참고로 오토매트론 시작 가능한 레벨이 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