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크라우더

제이 크라우더는 보스턴 셀틱스의 선수이다.

1990년 7월 6일 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노안이지만 농구역시 노련하다. 또한 그는 전 NBA 선수였던 코리 크라우더의 아들이다.

신기하게도 그는 대학때 학교를 계속 옮겨다니는 선수였다. 고등학생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해 그런지 사우스 조지아 공대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그는 하워드 대학, 마켓 대학까지 옮겨다니며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34번째 픽으로 클리블랜드로 지명되었으나 지명받은 날 바로 댈러스 매브릭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는 NBA 루키시즌부터 스틸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는데 신인 때 부터 경기 당 0.8스틸을 기록하며 당시 댈러스 감독 릭 칼라일의 신임을 사게된다.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는 루키시즌의 기록이지만 헌신적이고 수비적인 자세가 경험 많은 선수를 중용하던 칼라일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하지만 2014-15 시즌에 매브릭스에 알-파릭 아미누와 리차드 제퍼슨이 가세하며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급기야 매브릭스는 2014년 12월 보스턴 셀틱스로 크라우더를 비롯해 저미어 넬슨, 브랜든 라이트, 2015년 1라운드 픽, 2016년 2라운드 픽, 1290만 달러의 트레이드 익셉션을 셀틱스의 스타플레이어 라존 론도와 드와이트 포웰을 받는 조건으로 보낸다. (이 결정은 매브릭스가 두고두고 후회할듯...)

트레이드 된지 한달도 되지않아 본인의 기량을 브래드 스티븐슨 감독의 지휘아래 만개시킨다. 작년에 셀틱스에서 예열을 마치고 올시즌에는 원래 본인의 장점이던 스틸은 경기 당 1.8개로 늘렸고 신인 때 65퍼센트 밖에 되지 않던 자유투 성공률을 82퍼센트까지 끌어올리며 포텐을 폭발시킨다. 올 시즌에는 (2015-16) 경기 당 14.5 점, FG 45%, 3점은 33퍼센트로 준수한 3년차 선수로 거듭났다. 키는 201cm정도로 크지 않지만 동물을 연상케하는 피지컬과 헌신적인 자세로 수비능력도 매우 좋다. 보스턴의 빅맨들은 사실 힘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떨어지는데 크라우더가 이를 일정부분 상쇄시켜주고 있다. 올시즌 셀틱스가 스타플레이어 하나없이 이렇게 좋은성적을 거두는 데는 크라우더의 공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