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浮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한복 휘하에서 종사를 지냈으며, 조부는 정환과 함께 한복의 명으로 강노군 1만을 거느려 하양에서 진영을 세우고 주둔했다. 그런데 한복이 기주를 원소에게 주려 한다는 것을 알고 맹진에서부터 동쪽으로 향했으며, 원상이 조가의 청수구에 있을 때 조부 등은 배후에서 수백 척의 함선, 만여 명의 군수를 이끌고 정연한 병사들이 북을 울리면서 밤에 원소군의 진영을 지나가 원소가 이를 싫어했다.
조부는 정환과 함께 병사를 이끌고 항거할 것을 주장했는데, 원소의 군대는 군량이 없으면서 흩어졌다는 점을 들어 직접 병사를 이끌고 막는다면 열흘 안에 원소군이 무너질 것이라 했는데, 한복은 이를 묵살하고 원소에게 항복했다.
창작물에서
호접몽전에서는 주인공 진용운이 소속한 공손찬군이 한복을 공격하러 가면서 맞서 싸우는데, 국의의 명령으로 이력과 각각 1만의 병력을 이끌고 좌측으로 오는 공손찬군에게 맞서 싸운다.
포위를 염려해 병력을 나눈 것이었지만, 공손찬군의 기병이 노를 날린 것으로 인해 전열이 흩어지면서 자신이 이끄는 군대의 후방을 아군인 이력에게 공격받았으며, 조부는 태사자와 싸우다가 몇 합 지나지 않아 태사자에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