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럭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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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첫번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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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중국계 미국인 소설가인 에이미 탠의 소설로 1940년대 가난과 핍박, 전쟁을 피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네 여인들과 미국에서 태어난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자 영화이다. 중국 이민자 출신 작가 에이미 탄이 본인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집필했는데, <조이럭 클럽>은 전부 16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각각은 어머니와 딸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미묘한 갈등을 풀어나가는 감동적인 과정의 이야기들이다.

평론은 대부분 긍정적이였으면서, 작중 어머니들은 끝까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딸에게 전수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중심내용이 호평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서투른 오리엔탈리즘이나 이민가정이 본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묘한 우월감을 설파하는 일부의 한국 이민문학과 달리 이민자 내면의 고민을 밀도 있게 다루었다는 평. 일부에서는 그나마 행복한 여성은 백인과 결혼한 것으로 묘사되는것과 함께 긍정적인 동양인 남자들은 무성적인 인물들로 나왔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민 2세대의 고민을 담백하게 그렸다는 평이 있다.

올리버 스톤이 제작하고 웨인 왕이 감독한 영화판이 유명하고 당시에 인기보다는 연기력으로 정평받던 중국계 미국인배우들이 대거 나왔다.[1] 이 중 상업적인 인지도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준을 맡은 배우로서 이 배우는 ER에서 병원에 근무하는 중국계 여의사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흥행도 꽤 성공하여 미국에서만 제작비 3배를 벌어들였다.

영화 마지막에 이복언니들[2]과의 만남부분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여담

심슨 시즌 12 에피소드 3 "Insane Clown Poppy" 편에 작가 에이미 탠이 등장한다. 리사 심슨이 조이 럭 클럽에 대해 모자간의 결속에 감동을 느꼈다 하자 조이럭 클럽을 쓰면서 의도했던 것은 그게 아니고 그 이상 틀릴 수 없다며 리사를 깐다.(...)

중국계 미국인을 넘어 동양계 미국인들의 문학에 있어서 손꼽히는 걸작이지만 이 책을, 정확히는 작가인 에이미 탠의 성향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작가의 글을 두루 읽다보면 동양인 남자에 대한 증오라고 밖에 볼수 없는 혐오감이 표출돼있으며, 동양인 남자를 무슨 만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에이미 탠은 예수가 못 박힌 것과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도 동양인 남자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여자다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그리고 그 외에도 에이미 탠이 묘사한 동양인들은 전부 다 자신의 뿌리와 혈통을 싫어한다. 한마디로 백인되고 싶어서 미친 동양인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이라는 비판도 널리 나오고 있다. 절대로 XX계 미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각이 없는 WASP 미국인이 동양인 몸에 갇힌, 소위 피부만 동양인인 Banana나 Twinkie 문학이라고도 까인다.

그래서인지 중국권에서 평가는 극악이다. 중국 한 평론가는 백인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황인 여자의 몸부림이 드러난 소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적나라하게 깠다.

  1. 준으로 나온 배우는 ER에 나왔고 백인 사위를 둔 아줌마는 리처드 기어의 레드코너에서 중국 재판장으로 나왔다
  2. 이야기를 좀 하자면 준의 어머니는 2차 대전 당시 대륙타통 작전으로 인한 피난 시기에 쌍둥이 딸들을 버려두고 간 것때문에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이런 트라우마가 자식인 준에게 과도한 애정을 가지게 한 이유였다. 준은 흔한 클리세로 삐뚤어지지는 않았지만 대학진학 실패나 피아노 레슨 실패등으로 엇나간 인생을 살았다. 우연찮게 모친 사망후 중국에서 이복언니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