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 紙の月 / Pale moon
1 개요
가쿠다 미츠요가 쓴 소설,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은행공금 횡령사건을 모티브로 썼으며,
여주인공의 은행공금 10억 횡령사건 이후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이 어떤식으로 변해가는지 서술했다.
종이달이란 단어 자체가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이란 의미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필름 카메라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사진관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가짜 달을 만들거나 그려서 그 것을 갖다 놓고 사진을 찍는것이 유행이었는데 그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얼굴로 가족과 연인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겼다고.
그래서 '한 때의 가장 행복한 추억'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 소설
전개는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시점을 같이 사용하며, 각장 안에서 인물에서 인물로 이동가는 전개를 취한다.
프롤로그
-1장
오카자키 유코 - 우메자와 리카 - 야마다 가즈키 - 우메자와 리카 - 주조 아키
2장
우메자와 리카
3장
우메자와 리카
4장
오카자키 유코 - 야마다 가즈키 - 주조 아키 - 우메자와 리카
5장
오카자키 유코 - 우메자와 리카 - 야마다 가즈키 - 우메자와 리카 - 주조 아키
3 드라마
2014년 1월 7일부터 ~ 2월 4일까지 방송했으며, 총 5부작으로 구성, NHK G에서 방영되었다.
소설의 결말과 다른 점은 주인공인 리카의 1억원 횡령 사건 이후 남편이 메스컴을 통해 다 자기 잘못이며, 리카가 돌아올때 까지 기다릴 것이고 돌아오면 리카와 함께 죄값을 치르고 싶단 메스컴의 언급, 그리고 리카가 국경선을 넘어가려고 하자 국경경찰이 다가오는 리카를 보며 국제 수배된 인물이 인쇄된 듯한 파일을 들고서 리카를 확인하려는 듯한 상황이 연출 되며, 저는 우메자와 리카 입니다.(My name is Rika umezawa.) 하고 끝난다.
4 영화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우메자와 리카역을, 감독은 요시다 다이치가 맡았다.
영화에서는 'A를 위해서 B를 했다'는 것이 아닌, 'B를 위해서 A를 했다'는,원작에서 돈을 소액으로나마 착복하게 된 최초의 원인이 '어린 남자친구에게 더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였다면, 영화에서는 '내가 더 잘났다는 것을 어린 남자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해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이다.
가정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자신을 은행에서 영업사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 은행의 돈을 횡령해서 능력 없는 연하남을 도와주는 것, 즉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어떠한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움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쓴다. 는 것에 리카의 심리를 나타낸 탓에 원작에서 표현했던 어떠한 곳에서도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리카의 공허함 및 리카의 현 상황에 자신을 비교하는 주변인물들의 묘사가 부족했다는 평.
영화에서는 리카의 횡령 행위를 은행직원이 슬며시 부추키는 듯한 직원이 등장하여 리카의 행동을 그녀의 입장에서 정당화하려는 묘사[1]가 드러나며, 최초의 행위를 저질렀을 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질 않자,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다, 하지만 리카의 행위를 눈치챈 듯한 직원이 등장하면서 순간 멈추지만 경고차원으로 끝나자 계속되는 부정행위,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이 깨어지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자 리카는 스스로 자신이 만든 환상[2]에서 나오고, 결국 모든 행위가 들통나자 리카는 변명 아닌 변명[3]을 하며 다른 곳으로 도망간다. 자신이 가짜로만 했다고 생각했던 어린날의 선의가 현실[4]임을 안 순간 리카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버린다.
5 실화
원작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일본웹에서는 한가지 사건만을 다룬것은 아니고 세가지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보고있다.
소설에서는 연하의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부자인척 하려고 공금을 횡령했으며 그 사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숨겼으나 실제 사건의 경우 남자가 먼저 돈을 요구했으며 횡령에 가담하거나 부추기기도 했다.[5]
그리고 실제로 여자들은 유부녀도 아니였고 결국에는 모두 체포되어 죄값을 치루게 되었다.
- 시가은행 9억엔 횡령 사건 (1973년)[6]
- 이시카가 은행 2억 1천만엔 횡령 사건 (1975년)
- 산와은행 1억 8천만엔 횡령 사건 전편 후편 (1983년)
6 트리비아
- 국내 포스터는 횡령따윈 전혀 하지 못할(?) 순수하고 정숙한 여성의 풍모가 드러나는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1만엔 짜리 지페를 몸에 부착한 듯한 옷을 입은 미야자와의 도발적인 시선과 하단에는 빨간색을 사용한 상당히 자극적인 포스터가 채택 되었으며, 이 포스터는 경시청 범죄 대책 본부 에서 주관한 캠페인인 '사기 횡령 억제 포스터'로 공공시설이나 음식점에 한동안 부착되어 있었다.
- 영화 한정 특제 지폐가 발행되었고 트위터 이벤트 선물로 제공되었다.
- 영화에서 화장품을 고르러 가기 위해 들어간 곳은 외국계 뷰티 브랜드 C사.[7]
- 영화는 상당히 호평을 받아 여러 상을 휩 쓸었다.
- ↑ 돈을 만지고 있으면 말이죠 저도 모르게 저질러버리고 싶은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 ↑ 손으로 초승달을 지우는 것
- ↑ 리카, 가짜니까 행복했어요 그 순간만은
- ↑ 훔친돈으로 저질렀으니 선의도 가짜.
- ↑ 소설을 쓴 가쿠다 미쓰요는 실제 사건의 주인공들이 남자에게 농락당하고 시키는 대로 돈을 바치는 수동적인 여자였던것에 위화감을 느껴 소설속의 주인공은 돈이라는 도구로 남자를 다룰 수 있는 능동적인 여성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 ↑ 번역문을 보고싶다면 이쪽
- ↑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이며, 국내가로 평균 3만원~20만원(JP 4천엔 ~ 만 엔) 대로 판매된다. 리카가 약 4만엔 어치 샀다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스킨케어 제품을 세트로 구매.
직원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고객의 돈으로 지르다니… 도둑놈이자 호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