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회계

中級會計
Intermediate Accounting

상위항목 : 회계학 / 경영학 / 경제학

1 개요

재무회계의 한 과목. 수험목적상 회계원리 다음에 위치하며 회계원리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물론 그만큼 분량도 많다.[1]

2 내용

언듯 보기에는 회계원리와 배우는 내용이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간혹 대학에서 선배들이 '중급1은 회계원리 몰라도 들을 수 있어'라고 조언을 하는데, 회계원리를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급회계를 배우게 되면 심각한 멘탈붕괴와 영혼의 가출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중급회계 전반부의 내용은 재고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사채 등 회계원리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지만, 대학에서 가르치는 회계원리와 중급회계의 내용은 포인트가 다르다. 회계원리는 말 그대로 회계학의 기본 원리를 가르치는 과목이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복식부기와 대차평균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회계순환의 원리와 재무제표 작성 등 큰 그림을 그려보는데 있다. 회계원리에서 가르치는 재고자산, 유무형자산 등의 내용은 각 내용을 깊게 배우기보다는 큰 틀의 회계원리를 가르치기 위한 재료에 불과하다.
반면 중급회계는 큰 그림보다는 주제별 각론에 치중해서 가르치기 때문에 회계원리가 탄탄하지 못하면 큰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회계순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각론을 배루게 되면 일자별 회계처리는 할 수 있다해도 각각의 거래가 재무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볼 수 없다. 그러니 중급회계를 배우기 전에 꼭 회계원리는 마스터하자.

중급회계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상기업[2]인 개별기업의 회계처리와 재무제표 작성하는 방법이다. 중급회계 다음의 커리큘럼인 고급회계에서는 두개 이상 기업의 회계처리에 초점을 맞춰 인수・합병과 관계기업투자 등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배운다.[3]

예를 들면, 회계원리의 재고자산파트에서 매출로 인해 재고자산이 빠져나가며 기말분개를 통해 비용을 계산하는 기초적인 순환과정을 배운다면, 중급회계의 재고자산파트에서는 인코텀즈 조건에 따른 재고자산의 귀속시기 여부, 재고자산의 평가감, 재고자산의 타계정 대체 등 실제상황과 좀 가까운 내용들을 학습하게 된다.

3 중요성

만약 회계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거나, 회계와 연관된 전문직[4]으로 진출할 생각이 있는 위키니트라면 당연히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실무에서는 회계처리는 기본으로 갖춰야 할 배경지식이라 분개마저 삽질하면 사회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회계원리와 중급회계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들. 즉 회계순환과정이나 자산이나 부채가 상각되면서 비용 / 수익으로 실현되는 개념등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어야 이후 학습할 고급회계에서 그나마 고생을 줄일 수 있다.

사실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회계처리가 아니라 귀속시기와 주석공시사항. 수험목적으로 가장 쓸모없는 부분이 실무적으로는 가장 중요하다.
  1. 이 때문에 중급회계 I, 중급회계 II로 나누어 2학기 동안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많다 정도가 아니고 대부분
  2. 물건 팔아 돈버는 회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이고 둘째는 만든 곳에서 사와서 파는 것이다. 직접 만든 물건을 파는 경우는 제품이라고 하고 사다 파는 경우는 상품이라고 한다. 제품을 다루는 제조기업은 원재료->재공품(중간단계)->제품의 순서로 자원이 변환되는, 즉 제조 과정을 회계처리해야 하고 이를 원가회계에서 배우게 된다. 상품은 사다 파는 것이라서 제조 과정의 회계처리가 필요없다. 상기업이란 바로 상품매매가 주요영업활동인 기업을 말한다.
  3. 물론 연결재무제표와 관계 없는 파생상품회계도 고급회계의 내용 중 하나이다.
  4. CPA 등이 있다.